주식투자컨설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당내 비이재명(비명)계 대선 주자들 간의 연쇄 회동이 일단락됐다. 당내에선 이번 회동을 두고 통합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다만 이 대표를 향한 비명계의 개헌 논의 요구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민주당 내에서는 3일 당내 통합을 위한 이 대표의 최근 행보를 두고 긍정적 평가가 나왔다. 박지원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대표와 김경수·김부겸·박용진·김동연 등과의 만남은 이견을 좁히는 좋은 모임이었다”라며 “조용한 정당은 죽은 정당이니 승리를 위해서는 당내 경선도 치열하게 경쟁해야 한다”고 적었다.김 전 경남지사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당에서 그동안 포용과 통합의 메시지는 꺼내기가 어려웠지만, 김 전 지사의 메시지를 시작으로 공론화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회동 뒤에도 실질적 변화가 없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변화가 없다고 단정 짓기 어렵다”라며 “부족하지만 (통합의) 방향을 잡았다”고 말...
지난해 건설업에 종사하는 가구주의 근로소득이 전년보다 4.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 관련 통계 개편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이다. 건설업 불황이 일자리 감소를 넘어 가계소득에도 악영향을 미치면서 내수 회복을 어렵게 하고 있다.3일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4분기 건설업에 종사하는 가구주의 월평균 근로소득(295만4000원)은 1년 전보다 1.0% 감소했다.건설업에 종사하는 가구주의 근로소득은 지난해 내내 부진했다. 1분기 때 전년보다 0.1% 늘어나는 데 그쳤던 근로소득이 2분기에는 4.9% 감소한 데 이어 3분기에는 9.4% 줄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평균 근로소득은 1년 전보다 4.0% 감소했다. 2021년에도 건설업에서 일하는 가구주의 근로소득은 줄었지만, 당시 연평균 감소 폭은 2.3%였다.건설업 근로소득 감소로 인해 건설업에 전기·하수업까지 포함한 가구의 근로소득(가구원 소득 포함)도 다른 업종에 비해 부진했다. 지난...
12·3 비상계엄 사태를 기획한 비선 실세로 지목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이 정보사에 ‘계엄 4대 임무’를 주면서 부정선거와 관련한 콜센터 설치도 주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군을 투입한 것을 인정하면서 “선관위 시스템 스크린 차원이었다”고 주장했지만 정보사에 전달된 내용은 점검 수준을 넘었다.27일 경향신문 취재결과 이른바 ‘햄버거집 계엄 모의’에 참석했던 김봉규 정보사 대령은 지난해 12월 검찰 조사에서 계엄 선포 한 달쯤 전인 지난해 11월7일 노 전 사령관을 만나 계엄 선포 시 수행할 ‘4대 임무’ 등이 담긴 A4용지 10장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김 대령은 검찰에서 “노 전 사령관이 이 문건을 주면서 ‘내가 다 정리한 거다. 이 안에 필요한 것이 다 있으니 너와 (정보사) 정성욱 대령이 준비하라’고 말했다”고 밝혔다.문건에는 4대 임무 중 하나로 정보사가 수도방위사령부와 협의해 ‘선관위 직원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