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앙중계 “앞으로 몇 주간 (관세와 관련해) 반도체·자동차·의약품에 대해 들여다보고, 또 그외 다른 ‘두어 개’도 들여다볼 것이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철강·알루미늄 수입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포고문에 서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두어 개 중 하나는 구리였다. 다른 하나는 원유·가스 같은 에너지가 거론되는 가운데 이들 품목은 철강·알루미늄 등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한국에 미치는 영향은 작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통상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우선 구리는 철강·알루미늄보다 대미 수출 규모가 작다. 한국무역협회 자료를 보면 지난해 한국의 구리 품목 대미 수출 실적은 5억7400만달러였다. 이는 미국이 다음달부터 한국을 포함해 모든 국가에 부과한다고 밝힌 철강(43억4700만달러)이나 알루미늄(10억600만달러)보다 상대적으로 작다.조사 대상 품목도 한국의 주력 수출 품목과는 다소 차이를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구리 수입 관련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백악관 복귀 이후 첫 각료 회의를 하는 자리에 정식 각료가 아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해 공개 발언을 했다.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방 상원 인준을 거친 장관들이 참석한 각료 회의를 백악관 회의실에서 주재했다. 트럼프 대통령 제안에 따라 참석자들은 회의 시작에 앞서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트럼프 대통령 양옆에는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앉았다.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이후 성과를 홍보하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28일 방미 계획을 확인한 뒤, 정부효율부(DOGE)를 이끄는 머스크를 칭찬하며 그에게 발언 기회를 줬다. 당시 머스크는 장관들이 아닌, 고위 보좌관들과 함께 앉아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자를 바라보며 “머스크에 불만 있는 사람 있나? 만약 불만이 있다면 여기서 내쫓겠다”고 말하자 참석자들의 박수와 함께 긴장된 웃음이 회의실에 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