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테크 탑TOP 전남 영암의 한 축산업체에서 일하던 20대 외국인 노동자가 입국 6개월 만에 사망했다. 전남노동권익센터 등 단체들은 네팔 출신 노동자가 직장 내 괴롭힘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주장하며 행정당국에 진상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고용노동부 목포지청은 이번 주 현장 방문을 통해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2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달 22일 새벽 전남 영암의 한 돼지축산업체에서 일하던 뜰시 분머걸(28)이 숙소에서 숨진 채 동료들에게 발견됐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점을 토대로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분머걸은 지난해 8월 입국했고 고용허가제를 통해 2년간 한국에서 일할 예정이었다.분머걸과 함께 일했던 네팔 출신 동료들은 분머걸이 그동안 업체 사장과 네팔인 팀장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해 세상을 떠난 것 같다고 전남노동권익센터에 전했다. 이주노동자들은 돼지를 3000마리 이상 사육하는 공장식 돼지 축사 건물 3층에 머물며 사장과 팀장...
고용노동부가 내일부터 3주간 세종~안성고속도로 건설현장 붕괴 사고와 유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게 긴급 후속조치를 실시한다.노동부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긴급 감독·점검에 착수한다고 27일 밝혔다. 붕괴 사고 현장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이 주관하는 도로·철도·굴착공사가 진행 중인 건설 현장 22곳에 산업안전감독을 실시한다. 노동부는 산업안전보건법령에 따른 안전보건관리 실태를 면밀히 확인·점검하고 위법사항이 발견될 경우 엄중하게 처리할 계획이다.다리 간 거리가 50m 이상인 고위험 교량 공사가 진행 중인 전국 현장 349곳에 대해서도 긴급 안전 점검을 벌인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설계도면 등 시공기준 준수 여부, 중량물 인양시 작업계획 수립·이행 여부, 각종 기계류의 정상 작동 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점검 결과 중대한 위험이 우려되는 등 조치가 필요한 경우엔 노동부 지방노동관서에서 작업 중지, 감독 등을 연계해 실시할 계획이다.김종윤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