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가입 국내 대기업집단 오너 일가의 주식 담보 대출이 8개월 만에 1조5000억원 가까이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26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최근 총수가 있는 79개 그룹의 오너 일가 중 42개 그룹에서 최소 1명 이상이 보유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오너 일가 588명 중 164명이 총 9조3747억원을 대출받았다. 주식 담보 대출을 받은 오너 일가는 지난해 6월 121명보다 43명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담보 대출 총액도 7조9150억원에서 1조4597억원 늘고, 주식 담보 비중도 40.7%에서 65.9%로 높아졌다.오너 일가가 주식을 담보로 제공하는 이유로는 경영자금 마련, 승계자금 확보, 상속세 납부 등이 꼽힌다. 오너 일가는 주식을 담보로 설정해도 의결권은 유지할 수 있어 경영권 행사에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다만 주가가 담보권 설정 가격 이하로 내려가면 반대매매가 발생할 수 있고 그 여파로 주가가 더 하락할 위험이 있다. 심할...
봄 날씨와 함께 미세먼지가 찾아왔다. 환경부는 오는 27일부터 본격적으로 초미세먼지 저감 대응에 나선다.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나쁨’ 수준을 보였던 26일에 이어 27일 오후부터 다시 수도권·강원·충청·전남·경북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26일 밝혔다. 미세먼지가 잔류하는 제주는 27일 종일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보됐다.지난 25일 중국 북동지방에서 시작된 황사가 26일 오전 국내 유입돼 남부 지역에 잔류하고, 27일 오후 또 다시 국외에서 미세먼지가 들어올 것으로 예측된다.환경부는 봄철을 맞아 오는 27일부터 3월31일까지 관계부처와 함께 초미세먼지를 줄이는 데 ‘총력대응’을 하기로 했다. 오염도가 높고 교통량이 많은 도로를 대상으로 청소차를 더 자주 운행하고, 건설공사장에서 날림먼지를 줄이는 조치를 제대로 취하고 있는지 단속한다.야외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많은 사업장은 맞춤형으로 초미세먼지를 관...
충북 단양역 인근 중앙선 폐철도 구간이 복합관광단지로 새롭게 태어난다.충북도와 단양군은 지난 28일 단양역 광장에서 단양역 복합관광단지 개발사업 착공식을 했다고 2일 밝혔다.단양역 복합관광단지 개발사업은 단양역 폐철도 부지를 미디어아트터널과 케이블카 등을 갖춘 복합 관광단지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다.전국 최초로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활용한다. 오는 2027년까지 단양역 인근 중앙선 폐철도 부지 5만1842㎡(1만5700평)에 케이블카와 미디어아트 터널, 전망대, 카페, 호텔(2단계 추진) 등 복합관광단지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이번 사업은 기획재정부가 추진한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 전국 제1호로 선정된 사업이다.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는 지역이 원하는 대규모 융·복합 프로젝트를 민간의 창의성에 자본을 투입해 추진하는 새로운 지역투자 방식이다.사업은 충북도와 단양군, 국가철도공단, 동명기술공단 등 7개사가 컨소시엄으로 구성한 특수목적법인(SPC) 단양레이크파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