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대출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만에 하나 올해 대선이 열리고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개헌을 이끌고 3년 뒤인 2028년 물러나겠다”고 밝혔다.한 전 대표는 28일 공개된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새 리더는 새 체제의 주인공이 아니라 87년 구체제의 문을 닫겠다는 희생적인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시대 교체 없이 선수 교체만 하면 우리 사회는 더 잔인하고 극단적인 대치 상태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기 단축을 전제로 한 개헌 구상을 조기 대선의 승부수로 던진 것이다. 그는 다만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정 전에 조기 대선을 기정사실화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한 전 대표는 구체적으로 “만약 올해 대선이 치러지면 새 리더는 4년 중임제로 개헌하고, 자신의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해 2028년에 총선과 대선을 함께 치러야 한다”며 “2028년 대선에는 당연히 불출마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역구 의원은 그대로 두되 비례대표 의원을 상원으로 전환해 중대선거구제로...
미국인으로 캐나다 축구대표팀을 지휘하는 제시 마치 감독이 “캐나다를 51번째 주(州)로 만들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부끄럽다”고 말했다.영국 공영방송 BBC 등이 28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마치 감독은 전날 열린 2024~2025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네이션스리그 4강 토너먼트 미디어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마치 감독은 지난해 한국축구대표팀 감독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돼 한국 팬들에게도 친숙한 인물이다. 당시 대한축구협회와 협상이 결렬된 뒤 캐나다 지휘봉을 잡았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기 전부터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만들겠다는 발언을 여러 번 했다. 이에 대해 마치 감독은 이날 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메시지 하나를 대통령에게 전하고 싶다. 캐나다를 51번째 주로 삼겠다는 터무니없는 발언을 그만두라는 것”이라고 답했다.이어 “미국인으로서 역사적으로 ...
시각장애인 국회의원인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이 새 안내견 ‘태백’과 함께 본회의장에 입장했다.‘명태균법’ 등을 처리한 27일 본회의에 김 의원은 7년여간 함께한 ‘조이’를 대신해 새 안내견 ‘태백’을 선보였다.김 의원은 “안내견 태백이 인사드린다”며 “이름은 태백! 이제 태어난 지 2년하고도 석 달이 되었다”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밝혔다.그는 “몸무게는 28.4㎏이다. 색깔은 샷 하나 뺀 라떼 색이라고 하던데, 라떼가 뭔가요?”라고 태백이에 대해 설명했다. 태백이는 김 의원이 7년간 함께했던 안내견 ‘조이’가 은퇴한 뒤 후임 안내견으로 활동한다.앞서 김 의원은 지난 7년간 함께했던 안내견 조이의 은퇴 소식을 전했다. 김 의원과 함께 활동했던 조이는 지난해 11월 은퇴한 것으로 전해졌다.김 의원은 지난 13일 조이 시점으로 작성된 장문의 글을 올리며 그의 은퇴 소식을 직접 전하기도 했다.글에는 “갑자기 누나(김 의원)가 국회라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