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이혼전문변호사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허위 보고서를 작성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규원 조국혁신당 전략위원장(사진)이 1심에서 벌금 50만원 선고유예 판결을 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는 26일 허위공문서 작성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위원장의 선고를 유예했다. 공무상비밀누설,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업무방해,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이 위원장은 검사 시절인 2018년 11월~2019년 5월 김 전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을 조사하는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에서 일했다. 그는 성접대 의혹 핵심 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씨와 박관천 전 청와대 행정관 등 면담 보고서를 사실과 다르게 작성하고, 이를 특정 언론에 유출한 혐의로 기소됐다. 보고서에는 윤씨가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 원주 별장에 온 적이 있는 것도 같다” 등 진술을 했다고 기재됐다. 검찰은 윤씨가 면담 과정에 말하지...
손태승 전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 의혹으로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았던 우리금융그룹이 내부통제 전담 인력을 대폭 확충한다.우리금융은 27일 임종룡 회장 주재로 그룹사 내부통제 담당자 100여 명이 참석한 ‘내부통제 현장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핵심 계열사인 우리은행에 ‘내부통제관리역-내부통제전문역-내부통제지점장’으로 구성된 3중 관리체계를 도입하는 방안이 발표됐다.현재 우리은행의 내부통제는 전국 주요 거점 영업점에 배치된 148명의 내부통제관리역이 담당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여기에 더해 전국 영업본부별로 내부통제전문역 1~2명씩 총 57명을 추가 배치하기로 했다. 이들은 영업본부별 특성에 맞춘 테마 점검과 산하 영업점의 월별 정기감사를 수행하게 된다. 내부통제관리역과 내부통제전문역을 총괄할 내부통제지점장(31명)도 각 영업본부에 배치한다.우리금융은 은행뿐 아니라 카드, 자산신탁, 증권 등 주요 계열사에도 내부통제 전담 인력을 확대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