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탄핵소추 심판을 코앞에 둔 상황임에도 대통령실이 인천공항에 ‘낙하산 인사’를 추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윤석열 정부 들어 인천공항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과 상임감사, 자회사 사장까지 공항 업무와는 거리가 먼 인사들이 낙하산으로 잇달아 임명된 바있다.27일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국회의원과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공사 소유인 인천공항에너지 상임이사(관리본부장)에 대통령실 행정관 A씨가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공사의 또다른 자회사인 인천국제공항보안 사장에도 대통령실 경호처 출신 인사의 내정설이 제기된다. 경호처는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을 막기 위해 물리력을 동원한 혐의 등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곳이다.인천공항에너지는 지난해 12월 임기가 만료된 상임이사를 새로 뽑기 위해 지난 15일부터 24일까지 공모 절차를 진행했다. 공모 결과 모두 3명이 접수했다. 응모자 3명 중 한 명이 바로 대통령실 행정관인 A씨다. A씨는 조만간 서류와 면접을 거쳐 채용될 가능성이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휴전 1단계에서 합의한 이스라엘 인질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교환을 마쳤다.27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밤사이 인도한 이스라엘 인질 시신 4구의 신원을 모두 확인했다. 이스라엘 인질·실종자가족포럼은 이들이 오하드 야할로미, 이츠하크 엘가라트, 쉴로모 만추르, 차치 이단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85세 만추르는 2023년 10월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숨진 뒤 시신이 가자지구로 옮겨졌다. 생포된 나머지 3명의 사망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다.하마스는 이들 시신을 전날 밤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에 인계했다. 이스라엘 측에는 이날 새벽 인도됐다.이스라엘도 인질 시신을 넘겨받은 뒤 애초 22일 석방하려다가 하마스의 ‘모욕적인 인질 석방식’을 이유로 미뤘던 팔레스타인 수감자 643명을 풀어줬다.지난 6주간 이행한 휴전 1단계에서 하마스는 9차례에 걸쳐 시신 8구를 포함한 이스라엘 인질 33명을 돌려보냈다....
직장에서 받는 월급 외에 이자와 배당, 임대소득 등 부수입으로 연간 2000만원을 넘는 소득을 별도로 올리는 건강보험 직장가입자가 80만명을 훌쩍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2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김선민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최근 3년간 연도별 건강보험 가입자 및 보험료 부과 현황’ 자료를 보면, 매달 내는 건보료로 산정했을 때 2024년에 월급을 빼고 배당, 임대소득 등으로 연간 2000만원을 넘게 번 고소득 직장인은 80만4951명이었다.전체 직장가입자 1988만3677명의 4% 수준이다.이들은 근로소득인 월급(보수)에 매기는 건보료(보수월액 보험료)와는 별도로 보수 외 소득에 매기는 보험료(소득월액 보험료)를 내고 있다.소득월액 보험료는 직장인이 직장에서 받는 월급에 부과되는 보수월액(1년 보수 총액을 근무 개월 수로 나눈 것) 보험료와는 별개로 부담하는 것으로 예금이자나 주식배당, 임대소득을 올릴 때 이들 소득을 합한 종합과세소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