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해외에서 안전성 문제로 리콜된 제품이 국내에서 유통·판매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계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해외 직접구매(직구) 플랫폼에서 거래가 급증하면서 해외 리콜 제품이 국내에서 유통 혹은 재유통되는 경로가 다양해졌다.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해외에서 리콜된 제품의 국내 유통 현황을 점검해 1336건을 차단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중 577건은 최초 적발됐으며 759건은 재유통되다 시정 조처됐다. 처음 적발된 577건을 품목별로 보면 음식료품이 155건(26.9%)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가전·전자·통신기기 149건(25.8%), 아동·유아용품 84건(14.6%) 등의 순이었다.리콜 사유는 음식료품의 경우 유해 물질 및 알레르기 유발 성분 함유가 89건(57.4%), 이물질 함유는 28건(18.1%), 부패·변질은 25건(16.1%)이었다. 가전·전자·통신기기는 전기적 요인(40건·26.8%)이, 아동·유아용품은 부품 탈락, 삼킴, 질식 위험...
탄핵 정국의 한국 사회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많다. 그중 하나는 소위 주류 보수 정당이었던 국민의힘 정치인들의 사고방식에 대한 걱정이다. 그들은 과연 ‘부정선거론’을 필두로 한 극우 음모론을 진심으로 믿는 것일까, 아니면 믿지 않으면서도 전략적 판단에 따라 음모론의 편을 드는 것일까.그들의 입장이 어느 쪽이든 간에 앞으로도 음모론적인 애매한 행동을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정치인은 기본적으로 자신만의 브랜드를 구축해야 하는데 국민의힘 정치인들은 반(反)중국 등 안티 외에 생산적 의제를 개발할 의지가 없어 보이며, 2000년대 이후 전 세계 우파 정치에서 음모론을 활용해 성공한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결국 이들은 해외 사례를 차용하며 같은 전략을 반복할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면 이런 세력들이 경제에 미칠 영향을 예측하고 대비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결론은 명확하다. 이런 세력들이 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이 상당하다는 것이다.첫째, 그들은 시장경제의 적이 될 것이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매년 실시하는 ‘언론수용자 조사’에서 영향력과 신뢰도가 높은 언론사를 묻는 주관식 질문을 삭제한 것으로 나타났다.경향신문이 26일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언론진흥재단은 2024년 ‘언론수용자 조사’에서 개별 언론사의 영향력·신뢰도를 묻는 문항을 매체 유형별 신뢰도를 묻는 문항으로 교체했다.언론진흥재단은 국민의 다양한 미디어 이용 행태와 언론과 언론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언론수용자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언론진흥재단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신문, 방송, 잡지, 라디오, 인터넷 등 미디어 종류에 관계없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영향력 있다고 생각하시는 언론사/매체는 어디입니까?” “그럼 귀하께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신뢰하는 언론사/매체사는 어디입니까?”라는 주관식 문항을 포함해 조사를 진행해왔다.지난해 실시한 언론수용자 조사에서는 이 문항들 대신 “귀하께서는 다음과 같은 매체를 어느 정도 신뢰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