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중계 179명이 숨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이 항공기가 충돌한 전남 무안국제공항의 방위각시설(로컬라이저)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경찰은 로컬라이저가 참사의 원인이 됐는지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전남경찰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수사본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26일 오후 2시부터 무안공항 사고 로컬라이저에 대한 사전 현장조사를 실시했다고 이날 밝혔다.법의학과 법공학 관련 교수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경찰청 과학수사자문위원들도 현장 조사에 참여했다. 경찰은 “로컬라이저에 대한 정밀감식에 앞서 조사범위와 방법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무안공항 활주로 남쪽 끝단에 설치된 로컬라이저는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진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활주로 끝에서 264m 지점에 설치된 로컬라이저는 흙 속에 대형 콘크리트가 들어 있는 높이 2m 둔덕 위에 설치됐다. 둔덕 위에도 안테나를 고정하기 위한 두꺼운 콘크리트가 덮여 있었다. ...
대구교육청이 관내 학교에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의 도입을 강요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올해 자율도입되는 AI 교과서의 전국 평균 신청률은 30% 수준이지만, 대구지역의 경우 100%에 육박한다. 대구교육청은 “사실 무근”이라고 해명했다.27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대구지역 교사들이 모인 한 단톡방에서 최근 ‘A학교 교장이 대구교육청으로부터 AI 디지털교과서 선정을 요구하는 내용의 전화를 수차례 받았다’는 취지의 대화가 오갔다.단톡방의 대화내역을 보면 한 교사는 “교육청의 압박이 심했나보지만, 논의 결과 교장이 모든 책임을 지고 (도입을)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해당 교사에 따르면 지난 13일 AI 교과서 도입을 실무적으로 검토하는 교내 교과협의회에서 부정적인 목소리가 나오자 교장이 “도입을 안하겠다”며 ‘결단’을 내렸다. 이후 열린 학교운영위원회에서도 정보 과목만 도입하는 것으로 결론이 내려졌다. 이에 학교 측은 최근 대구교육청에 “정보 과목에만 AI 교과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