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테크당일 모든 화석연료 퇴출을 위한 전국 탈화석연료 네트워크 ‘화석연료를 넘어서’(KBF)가 28일 출범했다.기후솔루션·플랜1.5·환경운동연합 등 환경단체는 28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석연료를 넘어서’의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이들 단체는 2020년 석탄 대신 재생에너지 사용을 촉구하는 네트워크 ‘석탄을 넘어서’(KBC)를 설립해 탈석탄 운동을 펼쳐왔다. 하지만 최근 정부가 석탄발전소 폐쇄를 미루고, 가스발전에 치중하는 등 기후위기에 소극적으로 대응하자 기존 ‘탈석탄’에서 ‘탈화석연료’로 연대체를 넓히기로 했다.화석연료를 넘어서는 “석탄발전 퇴출을 요구하는 것은 물론, 가스 등 또 다른 화석연료 대안이 아닌 태양광·풍력 등 완전한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이끌어내기 위해 ‘석탄을 넘어서’에서 ‘화석연료를 넘어서’로 연대체를 확대했다”고 밝혔다.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2038년까지 전체 61기의 석탄발전소 가운데 40기만을 폐쇄하고 이 중 3...
“너무 추워서 손발이 얼고, 입까지 헐었어요. 겨울 내내 감기와 비염이 심해 항생제를 달고 살았어요.”25일 오전 서울 시내 한 대형 백화점 매장에서 만난 직원 A씨는 이렇게 말했다. 백화점 1층 매장에서 일하는 그는 온몸에 핫팩을 4개나 붙여둔 상태였다. 이날은 지난주에 비해 날씨가 많이 풀린 날이었지만, 매장 실내 온도는 12도를 가리켰다. 이 백화점 직원들은 올겨울 내내 몸을 움츠린 채 입김으로 손을 데우고 발을 구르며 일하는 게 일상이었다고 했다.일부 대형 백화점들이 영업시간 외 직원 근무시간에 냉난방을 제대로 하지 않아 직원들이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들은 보통 오전 9시30분까지 출근하는데, 백화점이 개장하는 10시30분 전까지는 히터를 잘 틀어주지 않는다는 것이다.추위가 한창이던 지난 주말 오전 9시30분 이 백화점 매장의 실내 온도는 6.8도였다. 특히 출입문이 있는 1층 매장은 난방을 해도 찬 바람이 들어와 다른 층보다 춥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