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콘티비연동 삼성SDI와 현대자동차·기아가 로봇용 고성능 배터리를 공동 개발한다. 전기차에 이어 미래 먹거리인 로봇 분야에서 다져온 이재용·정의선 회장의 ‘교류’가 열매를 맺었다는 분석이 나온다.삼성SDI와 현대차·기아는 지난 24일 경기 의왕연구소에서 ‘로봇 전용 배터리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삼성SDI 소형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조한제 부사장과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장 현동진 상무가 참석했다.양사는 2020년 이 회장과 정 회장 간 단독 회동 이후 전기차 배터리를 비롯한 차세대 모빌리티 전반에서 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3년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에 따라 삼성SDI는 내년부터 7년간 현대차의 차세대 유럽 시장 전기차에 탑재될 P6(6세대 각형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다.이번 협업의 핵심은 배터리 형태를 전기차보다 작은 제한된 공간에 최적화하는 동시에 에너지 밀도를 높여 출력 용량과 사용 시간을 늘린 로봇 전용 고성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