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TOP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이 2023년 12월말 자신이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정됐을 때도 법무부 장관직을 포함한 모든 직의 사퇴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총선 직전인 2024년 1월 사퇴 요구 전에도 한 차례 더 사퇴 요구가 있었다고 처음으로 밝혔다. 사퇴를 요구한 이유는 자신이 총선 이후 김건희 특검법을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오해했기 때문이었다고 한 전 대표는 적었다.한 전 대표는 이날 발간된 저서 <국민이 먼저입니다 - 한동훈의 선택>에서 “(윤 대통령의) 사퇴 요구는 그(총선 직전인 2024년 1월)전에도 있었다”며 “가장 먼저 사퇴 요구를 받은 건 12월 말이었다”고 말했다. 시점에 대해 그는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결정되고 형식적 절차만 남겨둔 시점이었다”고 했다.한 전 대표는 “그런데 갑자기 대통령실의 비서관을 통해 전화가 왔다. ‘비대위원장직을 포기하고 장관직도 사퇴하라’는 요구였다”며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어봤...
헌법재판소가 27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것은 헌법상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 최 대행은 ‘헌재 결정 취지에 따른 처분을 해야 한다’는 헌재법에 따라 마 후보자를 임명해야 한다. 다만 기한은 없다. 마 후보자가 언제 임명될지, 사건에 관여할지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의 변수가 될 수 있다.최 대행이 즉각 임명하면 헌재는 마 후보자가 합류한 ‘9인 완전체’에서 사건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다만 결정 전 새 재판관이 증거 기록 등을 살필 수 있도록 변론을 재개해 갱신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탄핵심판에서 준용하는 형사소송법은 재판관 구성이 바뀌면 선고만 남은 상황이 아닌 이상 절차를 갱신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은 변론을 마쳤지만, 결정 전까지 재판관들이 평의에서 논의하므로 변론 갱신 대상이다. 변론 갱신은 그간 나온 증언과 증거조사 과정을 모두 녹음파일로 듣...
자동차 안에 난로를 두고 잠든 4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경북 의성경찰서는 지난 24일 오전 11시13분쯤 다인면의 한 야영장에 주차된 승용차에서 A씨(40대)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25일 밝혔다. 당시 의성지역 최저기온은 영하 13도를 기록했다.경찰은 차량 내부에서 가스난로가 함께 발견된 점 등을 토대로 A씨가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