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감상사이트 프란치스코 교황이 폐렴으로 위중한 상태에서도 “우크라이나전은 고통스럽고 부끄러운 일”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23일(현지시간) 바티칸 뉴스는 교황이 이날 공개한 삼종기도 연설문에서 “내일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전면전 3주년이 되는 날”이라며 “모든 인류에 고통스럽고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교황은 희생된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연대를 표한 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을 비롯한 중동, 미얀마, 콩고민주공화국 등 모든 무력 분쟁지의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평화를 위해 기도해달라고 당부했다.교황은 전 세계에서 보내온 애정과 위로의 메시지에 감사를 표하면서 “특히 어린이들이 보낸 편지와 그림에 크게 감동했다”고 밝혔다.교황의 우크라이나 전쟁 3주년 메시지는 미리 준비된 것이지만 교황이 입원하며 직접 전하기 어려워지면서 메시지 형태로 공개됐다. 88세의 고령인 교황은 이달 초부터 기관지염을 앓다 지난 14일 로마 제멜리 병원에 입원했으며 ...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을 수사하는 ‘명태균 특검법’이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야당은 오는 27일 본회의 처리를 예고했지만,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국회 법사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명태균 특검법을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가결했다.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오는 27일 본회의에 명태균 특검법을 상정해 처리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본회의를 통과하더라도 최 권한대행이 거부권을 행사해 국회로 돌려보낼 가능성이 있다. 국민의힘은 전날 거부권 행사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이 특검법은 정치브로커 명태균씨가 윤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이용해 각종 선거에서 불법 공천거래·여론조사를 벌이고 국가 주요 정책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특별검사가 수사하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수사 대상은 윤 대통령 부부의 2022년 대선 및 대선 경선 과정에서의 불법 여론조사 의혹, 명씨의 창원산단 지정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