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짭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변론이 열린 25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오전부터 태극기·성조기를 들고 모여들었다. 이들은 ‘대통령을 탄핵하는 헌법재판관=제2의 을사오적’이라 적힌 현수막을 펼치고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가 지킨다”고 외쳤다. 경찰은 헌재 방향 인도의 통행을 막는 등 통제를 강화했다. 전날 일부 극우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집에 무기 하나씩 다 있지 않으냐” “내일 경찰이 행패 부리는 걸 인원으로 찍어눌러야 한다” 등 폭력 시위를 선동하는 듯한 글이 올라와 더 긴장감이 감돌았다. 경찰이 차량으로 이들을 막자 “왜 사람을 차벽으로 가두냐”며 경찰에 항의하기도 했다. A씨(27)는 “지금 헌재 재판은 불법”이라며 “빨리 기각되어 윤 대통령이 복귀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마지막 변론을 보기 위해 헌재를 찾은 시민들도 있었다. 전모씨(40)는 “대통령이 국민에게 사과라도 한마디 했으면 한다”고 했다.1868명이 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일 국민의힘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소위를 통과한 상법 개정안에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요청하기로 한 데 대해 “일단 반대, 그렇게 해서는 만년 야당도 하기 힘들다”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사의) 주주충실의무 조항을 담은 상법 개정안이 법사위 소위를 통과했다. 대한민국 주식시장이 선진자본시장으로 향하는 첫걸음”이라며 “고질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도 해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그런데 집권 여당이 법사위 전체회의와 본회의에서 의결되기도 전에 이 상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부터 들고나왔다”며 “뚜렷한 정책 목표도, 경제 비전도 없이 야당이 제안한 정책은 일단 반대하고부터 하고 보는 그런 자세로 국정을 어떻게 책임지겠느냐”고 지적했다.그는 또 “여당이 원래 뭘 책임진다는 뜻인데, 책임지는 게 아니라 야당 발목만 잡아서야 되겠냐”며 “국민의힘은 정말 시도 때도 없이 입장이 바뀐다. 언행이 불일치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