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흥신소 2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고 있는 간송미술관 주최 미디어아트 전시 ‘구름이 걷히니 달이 비치고 바람 부니 별이 빛난다’ 에 특별 초대된 유튜버, 틱톡커들이 전인건 간송미술관 관장의 설명을 들으며 전시 관람을 하고 있다. 2025.2.24. 정지윤 선임기자
“집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 교각 상판이 우수수 떨어지는 모습이 고스란히 찍혔어요.”25일 오전 경기 안성시 서운면 고속도로 교각 상판 붕괴 사고 현장에서 만난 50대 김모씨는 “외출하려고 차에 시동을 건 순간 굉음을 듣고 집에 돌아와 CCTV로 다리가 무너지는 모습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씨 집 CCTV에 교각 붕괴 장면이 찍힌 시간은 오전 9시49분쯤이었다. 김씨는 “CCTV로 보니 자동차 두 대가 사고 지점을 지나자마자 상판이 쏟아져 내렸다”고 아찔했던 사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이날 찾은 사고 현장은 일반 차량들이 지나는 교각 아래 도로 위까지 무너져 내린 콘크리트 상판 구조물로 뒤덮인 상태였다. 당시 차량들이 조금만 늦게 지나갔더라도 구조물에 깔려 피해가 더 커질뻔했다.사고 직후 출동한 소방당국은 콘크리트 구조물을 포클레인과 유압 절단기 등으로 제거해가며 구조작업을 벌였다. 무너진 구조물의 양이 워낙 많았던 탓에 구조에만 4시간이 넘는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