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중계사이트 기업 이사회의 충실 의무 대상을 기존 ‘회사’에서 ‘회사 및 주주’로 확대하는 상법 개정안이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위원회 문턱을 넘었다.국회 법사위는 이날 법안심사 제1소위원회를 열어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상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국민의힘 주진우·장동혁·유상범 의원은 개정안에 반대하며 표결에 불참했다.야당은 이르면 오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두 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야당 주도로 본회의를 통과하더라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에 따라 국회로 되돌아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상법 개정안은 이사회의 충실 의무 대상을 기존 ‘회사’에서 ‘회사 및 주주’로 확대하고, 전자주주총회를 열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 골자다. 이밖에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상장회사에 ‘집중투표제’를 의무화하는 안, 상장회사 ‘사외이사’를 ‘독립이사’로 변경해 경영진을 견제하도록 하는 안, 감사위원 분리 선출을 ...
노사 갈등을 이유로 현대제철이 제철소 설비 일부의 가동을 중단했다. 중국산 저가 철강재 공습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폭탄’ 예고로 이중고에 빠진 국내 철강업계에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현대제철은 24일 대표이사 명의로 공고문을 내고 이날 정오 이후 당진제철소 1·2 냉연공장의 산세 압연 설비(PL/TCM) 라인에 대해 부분 직장폐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직장폐쇄 조치는 현대제철이 창립된 1953년 이후 처음이다.당진제철소 부분 직장폐쇄는 5개월째 난항에 빠진 노사 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이 발단이 됐다. 노조가 게릴라식 파업을 이어가자 사측이 직장 폐쇄를 단행한 것이다.현대제철은 “지난달 21일부터 총파업과 연속 공정의 일부를 제한하는 부분적·일시적 파업이 반복됨에 따라 전체 생산 일정 확정에 어려움이 생겨 조업 안정성 확보에도 차질이 생기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직장 폐쇄 결정과 관련해서는 “쟁의행위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고 사업장 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