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자동매매 한국방송(KBS)이 드라마 촬영 중 소품을 달겠다며 ‘못질’을 해 논란이 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안동 병산서원의 복구 작업이 내년으로 미뤄졌다. 다행히 못질 피해가 크진 않고, 목재 특성상 팽창·수축을 반복하기 때문에 1년간 관찰과정을 거친 뒤 복구에 나설 계획이다.25일 안동시 등에 따르면 국가유산청은 지난 11일 드라마 제작진이 못을 박아 훼손한 병산서원을 직접 찾아 피해 상황을 조사했다. 못에 박혀 구멍이 생기는 등 훼손된 곳은 만대루 8곳과 동재·서재 2곳 등 모두 12곳으로 확인됐다.국가유산청은 문화재 전문가 등의 의견을 종합해 훼손된 곳을 일단 1년간 관찰하기로 했다. 못질로 인해 발생한 구멍의 크기가 2~3㎜로 크지 않아 습기가 많은 장마철이 지나면 목재가 수축해 자연스럽게 훼손 부위가 회복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건조한 겨울철에 구멍을 메우는 등의 보수행위가 오히려 훼손 정도를 심화시킬 수 있다는 견해도 반영했다.국가유산청 관계자는 “1년...
지난 25일 밤 서울 동대문구·중랑구·성동구 주민들을 걱정에 떨게 한 ‘대규모 단수’ 소동이 큰 피해 없이 지나갔다. 정상적으로 물이 공급되면서 주민들은 안도했지만 오후 늦게 갑자기 받은 재난 문자메시지에 작지 않은 혼란이 벌어졌다. 전문가들은 수도 관련 시설 노후화에 미리 대비해야 이번과 같은 혼란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지난 25일 밤 8시50분쯤 서울 중랑구 망우3동 주민센터에는 2ℓ짜리 생수 400개가 긴급하게 도착했다. 주민센터 직원 A씨는 목장갑을 끼고 분주히 생수를 옮기며 “(단수되면) 주민들이 찾아오시기 전에 1200개를 미리 준비해두려고 한다”고 말했다. 인근 동네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들도 주민센터를 찾아와 “생수 120병을 준비해달라”고 요청했다. 여기저기서 물을 확보하기 위한 소동이 계속됐다.단수 소동은 한시간여쯤 지난 밤 9시가 넘어 ‘단수 취소’ 소식이 전해지며 일단락됐다. 각 구청은 ‘전 지역에 물이 정상 공급되고 있다’는 문자메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