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강복숭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일성정치대학을 방문해 “군대를 사상적으로 무장시키는 것이 군건설에서 중핵”이라며 “사상이 없는 무장은 쇠붙이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파병으로 인한 동요를 차단하고, 내부 결속을 다지려는 의도로 풀이된다.노동신문은 25일 김 위원장이 전날 창립 80주년을 맞은 김일성정치대학을 방문해 연설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연설에서 군인·무기·사상을 ‘무장력의 3대 요소’로 규정하면서 “(북한군은) 마땅히 세계에서 가장 강한 군대로 되여야 하며, 제일가는 위력과 우세는 다름 아닌 정치사상적, 정신도덕적 우월성”이라고 말했다. 김일성정치대학은 군 정치 엘리트를 육성하는 최고기관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 위원장을 비롯해 당중앙군사위 위원들이 총출동했다.특히 노동신문에 실린 김 위원장의 수업 참관 사진에서 한국의 경남 사천시 일대 추정 지도를 모니터 화면에 띄워놓고 ‘당 정치사업’을 강의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사진을 보면 강의실 흑판과 모니터에 ‘기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