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변론에 출석했다가 4분 만에 자리를 떠났다. 윤 대통령은 한덕수 총리의 증인 신문이 끝난 뒤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윤 대통령은 20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자신의 탄핵심판 10차 변론에서 출석 여부만 확인한 뒤 퇴정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자신의 형사재판에서는 단 한마디도 하지 않고 약 70분간 재판 과정을 지켜봤다.윤 대통령은 탄핵심판 변론에서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피청구인 본인 나오셨습니까”라고 묻자 거의 들리지 않는 목소리로 “네”라고 답했다. 이어 문 대행이 윤 대통령 측 대리인 출석 여부를 확인하는 동안 자리에서 일어났다. 윤 대통령은 심판정 출입문 앞에서 정상명 변호사와 몇 마디 나눈 후 밖으로 나갔다.윤 대통령 측 대리인 윤갑근 변호사는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신문이 진행되던 중 발언 기회를 얻고 “(윤 대통령은) 총리께서 심판정에 앉아 계시고 총리께서 증언하시는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곧 출간될 저서에 12·3 비상계엄 당시 체포에 대비해 ‘계엄 반대’ 의사를 녹음해뒀다는 일화를 담은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날 한 대표와 만나 “국회를 해산할 수 있었는데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는 내용도 포함했다. 탄핵 찬성이 불가피했다고 밝히면서 여권 내 ‘배신자 프레임’을 극복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정치권 관계자에 따르면 한 전 대표는 오는 26일 발간되는 <국민이 먼저입니다 - 한동훈의 선택>에서 비상계엄 당시 “당신이 (국회로) 가면 안 된다. 죽을 수도 있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후 체포에 대비해 계엄 반대 발언을 녹음해뒀다는 내용도 함께 적었다.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직후인 지난해 12월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 전 대표, 한덕수 국무총리 등과 만났을 때 “국회를 해산할 수 있었는데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는 내용도 책에 담았다. 1987년 개헌으로 폐지된 대통령의 국회 해산권을 언급한 것이...
가수 지드래곤이 11년 만에 정규 앨범을 냈다. 오랜만의 음반 발매에도 그의 신곡은 발표와 동시에 주요 음원차트 1위에 올랐다.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지드래곤이 25일 오후 2시 정규 3집 ‘위버멘쉬’(Ubermensch)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지드래곤이 정규 앨범을 발매한 것은 2013년 9월 ‘쿠데타’(COUP D‘ETAT) 이후 11년 5개월 만이다.앨범명인 ‘위버맨쉬’는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가 삶의 목표로 제시한 인간상인 ‘초인’에서 따왔다. 앨범 표지는 맨발의 지드래곤이 하늘 위를 걷는 듯한 모습을 표현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투 배드’(TOO BAD)를 비롯해 선공개곡 ‘파워’(POWER)와 ‘홈 스위트 홈’(HOME SWEET HOME), ‘드라마’(DRAMA) 등 8곡이 담겼다.타이틀곡은 흥겹고 리드미컬한 비트가 특징인 곡으로 한국계 팝스타 앤더슨 팩과 협업했다. 이 곡의 뮤직비디오에는 걸그룹 에스파의 카리나가 특별 출연했다. 지드래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