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며 숨진 고 오요안나 MBC 기상캐스터 사건에 관한 국회 논의에서 여야가 “직장 내 괴롭힘과 관련한 법적 사각지대를 메워야 한다”데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여당은 MBC에 대한 청문회가 필요하다고 주장했고 야당은 청문회를 정치 공세로 활용하지 말라고 공방을 벌였다.2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현안질의를 통해 오요안나씨 사망 사건과 직장 내 괴롭힘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오요안나씨가 MBC와 프리랜서 계약을 맺어 근로기준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만큼 특수고용노동자 등 사각지대에 있는 노동자들 역시 제도의 보호를 받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년간 중앙노동위원회에 방송 비정규직 중 38건이 노동자성을 다퉜는데 55.3%가 노동자성을 인정받았다”며 “방송국은 ‘무늬만 프리랜서 백화점’으로 프리랜서가 남용되고 있는데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은 “고용노동부가 5인미만 사업장, 특고, 프리랜서 등 근로...
LG유플러스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모델 ‘익시젠’의 신뢰성을 검증하기 위해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5’ 기간 중 열리는 ‘레드팀 챌린지’에 참여한다고 20일 밝혔다.다음달 5일 열리는 레드팀 챌린지는 전 세계 통신사가 개발한 AI 모델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검증하는 경진 대회다. 통신에 특화된 AI 모델을 대상으로 80~100명의 평가단이 해커 역할로 참여해 AI 편향성, 환각, 취약점 등을 찾아내는 방식이다. 챌린지를 통해 AI의 취약점이 밝혀질 수 있는 만큼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한 AI 모델만 참여하게 된다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LG유플러스는 LG AI연구원의 엑사원을 기반으로 통신 및 플랫폼 데이터를 학습시킨 소형언어모델(sLLM) 익시젠을 가지고 챌린지에 참여한다. 현재 익시젠은 네트워크 업무 에이전트(비서), 챗 에이전트 등 다양한 AI 서비스에 활용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챌린지 참여를 통해 익시젠의 성능과 안전성을 세계 시장에 ...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비싸게 경매 주택을 낙찰해 전세가격이 오르는 등 집값 거품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HUG는 그러나 지역별 낙찰가율을 고려해 합리적 가격으로 사들였다고 반박했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0일 서울 혜화동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2년 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HUG 경매 낙찰 4555건을 분석한 결과, HUG가 직접 낙찰받은 주택은 1242건으로 낙찰가율(집값 대비 낙찰액)은 83%로 나타났다.경실련은 HUG의 낙찰가율이 일반낙찰의 낙찰가율인 73%보다 10%포인트 가량 높아 HUG가 비싸게 낙찰 받았다고 지적했다.경실련은 또 HUG가 임대인 대신 임차인에게 갚아준 대위변제액이 2022년 746억원, 2023년 1629억원, 2024년 7077억원으로 올랐고, 집값 대비 보증금 비율인 전세가율은 2022년 85%, 2023년 85%, 2024년 92%로 최근 3년간 90% 수준이었다고 했다.경실련은 HUG가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