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부동산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지난해 12월 탄핵소추된 이후 74일 만에 헌법재판소의 첫 탄핵심판 절차를 받게 됐다. 박 장관은 “국회의 탄핵소추권 남용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큰 원인 중 하나가 됐을 것”이라며 헌재가 빠르게 사건을 각하해야 한다고 밝혔다.박 장관은 24일 헌재에서 열린 탄핵심판 1차 변론준비기일에서 “더 이상 심리 자체가 필요하지 않다. 준비기일 절차가 왜 필요한지도 의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박 장관은 국회의 탄핵소추가 근거가 부족하다고 항변했다. 그는 재판정에 들어가기 전 기자들과 만나 “저뿐 아니라 여러 사람에 대한 탄핵소추 절차가 이유가 없다는 게 밝혀지고 있다”며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큰 원인 중 하나가 아니었을까 한다”고 말했다.박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12·3 비상계엄 심의 국무회의에 참석하는 등 사실상 내란 모의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지난해 12월12일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돼 직무가 정지됐다.이날 헌재는 박 장관...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마약범죄수사대는 20일 PC방에서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41명을 검거하고, 이 중 경기지역 도박장 운영 총판인 A씨(51)와 고객서비스(CS)센터를 운영한 국내 총책 B씨(32) 등 3명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38명은 불구속 상태로 넘겼다.A씨 등 도박장 운영자 37명은 2023년 11월부터 1년간 경기와 충북 일대에 개설한 PC방에서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이용해 도박장 21곳을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들이 거래한 도박 자금을 42억원 상당으로 보고 있다. B씨 등 4명은 지난해 5월부터 충남 아산시 한 오피스텔에 CS센터를 열고 도박 자금 충전과 환전 및 매장 관리를 해온 혐의를 받는다. 이들이 하부매장에서 도박사이트 이용료 명목으로 얻은 이익이 최소 35억원에 달했다.이들은 구청에는 PC방으로 등록한 뒤 사행성 게임물 차단 프로그램을 삭제하고 대포 계좌를 활용해 온라인상 현금과 게임머니를 충전·환전했다. PC방은 행정기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