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선전 활동 등을 문제 삼아 23일(현지시간) 실시할 예정이었던 팔레스타인 수감자 602명의 석방을 돌연 연기했다.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날 새벽 이러한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며 “다음 인질의 석방이 보장될 때, 그리고 모욕적인 행사 없이 시신 인도가 이뤄질 때까지” 석방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전날 7차 인질·수감자 교환을 통해 하마스가 이스라엘 인질 6명을 인계하는 즉시 수감자를 풀어줄 계획이었으나, 막판에 이를 번복한 것이다.‘모욕적인 행사’는 하마스가 이스라엘 인질을 인도하며 벌인 선전 행위를 의미한다. 지난 22일 하마스는 이스라엘 인질 6명을 이스라엘에 넘기며 이 중 5명을 연단에 세워 공개 석방했다. 복면을 쓰고 중무장한 하마스 전투원들이 인질 한 명씩 무대에 세워 마이크를 잡고 연설하게 하거나, 선물 가방을 쥐여주고 군중을 향해 손을 흔들게 했다. 사망자의 시신이 담긴 관이 군중 사이로 운반되는 일도 있었다. A...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20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두고 “왜 내란이라고 하느냐”며 “윤 대통령 복귀가 가장 좋은 일”이라고 밝혔다. 여권 유력 주자로 부상한 김 장관은 조기 대선에 선을 그으면서도 연일 강성 지지층에 구애하는 목소리를 내며 대선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재차 옹호했다. 김 장관은 박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는 불법’이라고 하자 “불법인지 아닌지는 봐야 될 것 아닌가. 위원님이 판사인가”라고 맞받았다.김 장관은 윤 대통령 복귀 여부를 두고는 “복귀하는 것이 가장 좋은 일”이라며 탄핵 반대 입장을 고수했다. 조기 대선 출마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탄핵이 기각되길 바라고 (출마 여부는) 답변드리기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김 장관은 ‘복귀하면 또 계엄 공포에 떨어야 한다’는 김태선 민주당 의원의 발언에는 “대통령께서 국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