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대학가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일부 극우 성향 커뮤니티에 ‘대학가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달라’는 요청이 올라오자 집회 규모가 커지고 외부인 참석자도 늘었다. 일부 대학은 집회 해산을 위해 경찰력 동원까지 검토 중이다.23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대는 학내 집회에 외부인이 다수 참여해 혼란을 일으킬 경우 경찰에 해산 등을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서울대 관계자는 통화에서 “현장 모니터링을 하다가 양측 충돌이 폭력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으면 (경찰에) 협조 요청을 한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서울대는 차량을 이용한 공간 분리, 높은 가림막 설치 등 다양한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 1980년대 민주화운동 시기를 거치면서 경찰의 교내 진입은 금기시됐는데 학내 위험이 가중되면서 경찰의 손을 빌리는 방안까지 검토하는 단계에 이른 것이다.이준정 서울대 교육부총장은 지난 18일 구성원들에게 보낸 e메일에서 “외부인이 학내에 들어와 안전을 위협하...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게시판에 나란히 붙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한 찬성과 반대 대자보 앞으로 23일 학생들이 지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