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홈타이 치열한 생존 경쟁에 돌입한 김혜성(LA 다저스)이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두 번째 타석에서 첫 출루를 기록하고 무난하게 신고식을 치뤘다.김혜성은 21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2025 MLB 시범경기 개막전에 8번·2루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김혜성은 2회말 무사 2·3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는 아쉽게 3루 땅볼에 그쳤다. 컵스 선발 코디 포팃을 상대한 김혜성은 초구 스트라이크를 그대로 흘려보낸 뒤 2구째 볼을 잘 골라냈다. 이후 3구째 88.7마일(약 142.7㎞) 체인지업에 헛스윙했으나 이후 볼 2개를 연속으로 골라 풀카운트를 만들었다. 하지만 6구째 들어온 체인지업에 방망이가 나갔고, 빗맞은 타구가 컵스 3루수 게이지 워크맨 쪽으로 힘없이 굴러가 3루 땅볼로 아웃됐다.이후 다저스가 3-6으로 끌려가던 4회말 다시 기회가 왔다.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은 컵스의 세 번째...
윤석열 대통령이 부인 김건희 여사와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이 주고받은 문자 내용에 대해 “나도 궁금하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지난 20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10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제 처와 국정원장이 문자를 주고받았다는 부분에 대해선 저도 알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와 제 처는 (지난해) 11월7일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 후에 소통 방식을 개선하고 휴대폰을 바꾸겠다고 말씀드려서 남미 G20하고 APEC 출장 가기 전에 원래 폰을 없애버렸다”면서 “(김 여사와 조 원장이 주고받은 문자) 내용이 어떤 건지 저도 궁금하다”고 말했다.김 여사는 12·3 비상계엄 선포 하루 전인 지난해 12월2일 오후 조 원장에게 두 차례 문자를 보냈다. 조 원장은 다음날 이에 답장했다. 이들이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조 원장은 지난 13일 윤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김 여사와의 연락이 “자주 있는 일은 아니었다”면서도 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