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작가 #우주 개척 시대가 열린 미래, 승객 5000여명을 태운 대형 우주선 아발론호는 ‘터전 2’라는 이름의 외계행성을 향해 비행 중이다. 승객들의 직업은 작가, 엔지니어, 정원사 등 다양하다. 낯선 곳에 정착해 새 인생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이다.승객은 모두 동면 중이다. 생체 활동을 억제해 노화와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려는 것이다. 굳이 동면까지 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터전 2까지 비행 기간이 무려 120년이기 때문이다. 동면 없이는 살아서 도착할 수 없다.그런데 아발론호에서 사고가 일어난다. 기계 고장으로 승객 중 한 명인 짐(크리스 프랫 분)이 지구에서 출발한 지 30년 만에 수면 캡슐에서 돌연 깨어난 것이다. 남은 비행 기간은 90년이나 된다. 이대로라면 아발론호 안에서 홀로 삶을 마감할 수밖에 없다. 짐은 다시 동면하려고 애쓰지만, 망가진 수면 캡슐은 그를 재우지 못한다. 미국 영화 <패신저스> 도입부다.짐이 이런 상황에 놓인 이유는 아발론호가 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