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모바일게임 ‘오마주’는 주말에 볼 만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를 추천하는 코너입니다. 매주 토요일 오전 찾아옵니다.‘넷플릭스에 <핫 스팟> 봤어? 아니요, 재밌나요? 호텔에서 일하는 주인공 동료가 외계인이라 여러 능력이 있는데, 능력을 쓰고 나면 몸 어딘가가 아파. 그런데 심각한 건 아니고, 비염에 걸린다든가 하는 식이야.’별의별 소재의 드라마가 다 있는 넷플릭스지만 줄거리를 잠깐 듣고 ‘쿡’ 웃음이 나오는 이야기는 드뭅니다. 제겐 회사 선배가 추천한 일본 드라마 <핫 스팟>이 그랬어요.그날 퇴근 후 설거지를 시작하면서 이어폰을 끼고 <핫 스팟>을 틀었습니다. 그리고 한 15분쯤 보다가 중단했어요. 다른 OTT 시리즈를 보면서 설거지를 마친 뒤, 오랜만에 차를 한 잔 끓였습니다. 찻잔을 들고 집에서 가장 편한 의자에 앉아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다시 <핫 스팟>을 재생했습니다. OTT 소비량이 많은 저는 웬만한 콘텐츠들은...
12·3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켜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의 첫 형사재판과 구속취소 심문이 20일 윤 대통령이 직접 출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윤 대통령 측과 검찰은 기소의 적법성을 놓고 공방전을 이어갔다. 재판부는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 결정 이후로 예상되는 다음 달 24일 두번째 공판준비기일을 연 이후 4월부터 본격적인 재판 절차에 돌입한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이날 윤 대통령의 첫 번째 공판준비기일을 열어 13분 만에 마친 뒤 1시간가량 구속취소 심문을 진행했다.공판준비기일은 양측의 탐색전 끝에 짧게 마무리됐다. 윤 대통령 측은 공소사실 인정 여부에 대해 “아직 관련 기록을 전혀 파악하지 못했다”며 “지금 말씀드릴 수가 없다”고 말했다.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여타 사건과의 병합 심리와 집중 심리 여부에 대해서도 명확히 입장을 밝히지 않고 “기록을 검토한 뒤 관련 의견을 서면으로 제...
지난 13일 오후 8시3분쯤 대구 중구 동성로 한 3층짜리 상가건물. 건물 외벽에 붙은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 포스터 위로 시뻘건 불길이 솟구쳤다.해당 화재는 일부 누리꾼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유됐다. 영상에는 ‘여기 ○○(가게 상호명)이래’ ‘○○은 제발 무탈하길’ ‘맴찢(마음이 찢어짐)…. 하, 나의 추억이여’ 등의 댓글이 잇따라 달렸다.일본 인기 만화 ‘슬램덩크’의 성지로 알려진 대구의 한 상가가 불에 타 전국 마니아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20일 대구소방본부에 따르면, 슬램덩크 성지로 알려진 상가건물은 지난 13일 발생한 화재로 전소됐다.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관련 증거물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보낸 상태다.소방 관계자는 “상가 내부에 LP판이나 각종 소품이 많았으나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훼손됐다”며 “사실상 재사용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여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