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오마주’는 주말에 볼 만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를 추천하는 코너입니다. 매주 토요일 오전 찾아옵니다.‘넷플릭스에 <핫 스팟> 봤어? 아니요, 재밌나요? 호텔에서 일하는 주인공 동료가 외계인이라 여러 능력이 있는데, 능력을 쓰고 나면 몸 어딘가가 아파. 그런데 심각한 건 아니고, 비염에 걸린다든가 하는 식이야.’별의별 소재의 드라마가 다 있는 넷플릭스지만 줄거리를 잠깐 듣고 ‘쿡’ 웃음이 나오는 이야기는 드뭅니다. 제겐 회사 선배가 추천한 일본 드라마 <핫 스팟>이 그랬어요.그날 퇴근 후 설거지를 시작하면서 이어폰을 끼고 <핫 스팟>을 틀었습니다. 그리고 한 15분쯤 보다가 중단했어요. 다른 OTT 시리즈를 보면서 설거지를 마친 뒤, 오랜만에 차를 한 잔 끓였습니다. 찻잔을 들고 집에서 가장 편한 의자에 앉아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다시 <핫 스팟>을 재생했습니다. OTT 소비량이 많은 저는 웬만한 콘텐츠들은...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의 형사 재판이 20일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첫 공판준비기일과 구속취소 심문기일에 출석하고, 오후에는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10차 변론기일에 출석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이후까지 온종일 재판이 예정돼 있다.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재판장 지귀연)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윤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사건 1차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공판준비기일은 본격적인 재판에 앞서 쟁점을 정리하고 증거조사 방법을 논의하는 자리다. 윤 대통령은 이날 법무부 호송차량을 타고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출발해 오전 8시55분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했다.윤 대통령 측은 비상계엄이 정당한 통치였다며 사법 판단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주장한다. 검찰은 국헌 문란 목적이 인정되는 위법한 비상계엄이라고 반박한다. 윤 대통령 사건을 맡은 재판부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조지호 경찰청장·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