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마블 캐릭터 ‘캡틴 아메리카’ 복장을 하고 중국대사관과 경찰서 난입을 시도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가 구속됐다.서울중앙지법 김용중 부장판사는 22일 윤 대통령 지지자 안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도망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안씨는 지난 20일 오후 11시께 자신을 빨리 조사해달라며 서울 남대문경찰서 출입 게이트 유리를 깨고 내부로 진입하려 한 혐의(재물손괴·공용물건손상 등)를 받는다.그는 지난 14일 캡틴 아메리카 복장을 하고 주한 중국대사관 난입을 시도해 건조물침입미수 혐의로 불구속 조사를 받는 중이었다.
훈련병이 실수로 떨어트린 수류탄을 가슴에 품고 산화한 김범수 대위의 21주기 추모식(사진)이 18일 오후 전북 임실군에 있는 육군 35사단에서 엄수됐다.추모식에는 유가족과 사단 장병, 부사관학교장, 전북 동부보훈지청장 등 150여명이 참석해 헌화와 분향, 묵념을 통해 고인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학군장교 40기로 임관한 김 대위는 신병교육대대 소대장으로 근무하던 2004년 2월18일 사단 신병교육대대 수류탄 교육장에서 순직했다. 그는 당시 한 훈련병이 안전핀을 분리한 수류탄을 던지지 못하고 바닥에 떨어트리자 수류탄을 끌어안았다.김 대위의 희생으로 현장에 있던 다른 훈련병과 교관 등 250여명은 무사할 수 있었다. 사단은 스물다섯 살에 숨을 거둔 김 대위의 군인정신을 기리기 위해 신병교육대대 강당 이름을 ‘김범수관’으로 지었다. 또 부대 역사관에 추모공간을 마련하고 해마다 추모식을 거행하고 있다.육군은 군에 헌신한 영웅을 예우하기 위해 참모총장 ...
중국 쇼핑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해외 직접구매 방식으로 판매하는 디지털 도어록(잠금장치)이 화재가 발생하면 문이 열리지 않거나 폭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또 문에 설치하기 위해 구멍을 뚫는 위치와 크기가 한국 표준과 달랐다.한국소비자원은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직구로 판매하는 중국산 디지털 도어록 10종을 시험한 결과를 18일 공개했다. 시험 결과, 10종 중 3종은 화재 발생 시 문을 열 수 없었고 5종은 리튬 2차전지가 폭발했다. 디지털 도어록은 불이 나면 거주자가 대피할 수 있도록 고온에서도 수동레버로 출입문을 열 수 있는 구조여야 한다.소비자원은 이번 시험을 위해 잠금 상태의 도어록을 30분 동안 상온에서 270도까지 올려 10분간 유지한 뒤 수동레버 작동 여부를 확인했다.10종 가운데 3종은 수동레버가 녹아내려 유사시 문을 열 수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리튬 2차전지를 전원으로 사용하는 5종은 270도에 도달하기 전인 1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