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며 숨진 고 오요안나 MBC 기상캐스터 사건에 관한 국회 논의에서 여야가 “직장 내 괴롭힘과 관련한 법적 사각지대를 메워야 한다”데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여당은 MBC에 대한 청문회가 필요하다고 주장했고 야당은 청문회를 정치 공세로 활용하지 말라고 공방을 벌였다.2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현안질의를 통해 오요안나씨 사망 사건과 직장 내 괴롭힘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오요안나씨가 MBC와 프리랜서 계약을 맺어 근로기준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만큼 특수고용노동자 등 사각지대에 있는 노동자들 역시 제도의 보호를 받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년간 중앙노동위원회에 방송 비정규직 중 38건이 노동자성을 다퉜는데 55.3%가 노동자성을 인정받았다”며 “방송국은 ‘무늬만 프리랜서 백화점’으로 프리랜서가 남용되고 있는데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은 “고용노동부가 5인미만 사업장, 특고, 프리랜서 등 근로...
한국 전통식기의 아름다움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한식진흥원은 서울 종로구 한식문화공간 이음에서 우리의 식기 시리즈 ‘소반의 味’ 기획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소반은 작은 밥상으로, 밥과 반찬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상차림을 담아내는 도구다.전시는 4개의 섹션으로 구분된다. 첫 번째 섹션에서는 소반의 모양새에 대해 살펴본다. 소반은 상판의 모양, 다리의 모양, 기능에 따라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다리에 따라 부르는 이름은 개 다리를 닮은 구족반, 호랑이 다리를 닮은 호족반 등이 있다. 상판은 모양에 따라 사각반, 원반, 각반 등으로 구분된다.두 번째 섹션에서는 옛 그림과 사진 속에 등장하는 소반에 대해 알아본다. 소반은 고구려 무용총 벽화에도 등장한다. 이미 오래전부터 음식을 상 위에 올려놓고 식사를 했다는 이야기다. 수천 년에 이르는 소반 문화는 현대에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세 번째 섹션은 지역별 소반의 특징을 소개한다. 황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