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공사비 증액을 놓고 1년 넘게 갈등을 빚어온 서울 성북구 장위동 장위4구역 재개발 사업(장위자이 레디언트)이 입주 한 달 여를 남기고 최종 합의했다. 시공사인 GS건설은 마감재 일부를 고급화하고, 조합은 GS건설에 305억원을 추가로 지급하기로 했다.서울 성북구청은 18일 오후 최경주 부구청장(갈등조정위원회 위원장) 주재로 구청 미래기획실에서 GS건설 관계자, 장위4구역 조합장이 참석한 가운데 장위4구역 재정비촉진 갈등조정위원회를 열고 최종 합의서에 서명했다고 이날 밝혔다.‘장위자이 레디언트’의 공사비 갈등이 수면 위로 올라온 것은 지난해 9월 GS건설이 ‘공사중지 예고’ 현수막을 부착하면서부터다. 지난해 1월부터 공사비 증액을 놓고 협상을 진행해오던 GS건설은 공사 현장 외부 펜스에 ‘공사중지 예고’ 현수막을 걸고, 공사비를 늘리지 않는 한 공사진행이 어렵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아파트 외관 및 내부 시설 공사는 정해진 설계도면에 따라 진행된다. 그러나 공사...
명태균씨와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사이의 진실공방이 이어지며 파장이 확산하고 있다. 명씨 측의 추가 폭로에 오 시장 등이 반발하는 일이 반복되는 중이다. 차기 대선 주자로 꼽히는 두 시장의 행보에 리스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내에서도 우려가 나온다.명씨 변호인인 여태형 변호사는 18일 MBC라디오에서 진행자가 “명씨가 검찰에서 오 시장을 네 번 만났고 오 시장이 ‘나경원을 이기는 방법을 알려달라, 이기는 여론조사가 필요하다’고 진술한 게 맞나”라고 묻자 “그런 취지의 진술을 한 건 맞다”고 답했다. 그는 “(오 시장과) 네 번 정도 만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두 번 만났다”고 밝혔다.여 변호사는 “명씨가 검찰 조사에서 (오 시장과) 만난 장소, 당시 상황, 오간 얘기를 소상히 밝힌 걸로 알고 있다”고도 말했다. 만난 시기로는 2021년 1월20일, 23일, 28일과 2월 중순을 거론했다. ...
서울 성동구 성수동 ‘삼표레미콘 부지’가 있던 자리에 최고 77층 규모의 업무·문화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공공기여를 통해 얻은 수익은 서울숲 일대 상습 교통정체 완화를 위한 기반시설 확충, 유니콘 창업허브 등 시설 조성에 투입된다.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의 ‘삼표레미콘 부지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절차를 완료하고 19일 시행자인 SPC성수PFV에 협상완료를 공식 통보했다고 이날 밝혔다.지난 1977년부터 45년간 삼표 레미콘 공장이 있었던 해당 부지는 서울시와 성동구, 삼표산업, 현대제철 4자 시설철거 합의에 따라 지난 2022년 8월 모두 철거됐다. 현재까지는 성동구가 문화공연장 등으로 임시활용해왔다.이번 사전협상에 따라 삼표레미콘 공장이 있던 자리에는 연면적 44만7913㎡ 규모의 업무시설, 숙박시설, 문화·집회시설, 판매시설 등을 포함한 지상 최고 77층 규모의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성수 일대와 연계한 글로벌 미래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1종 일반주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