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점은행제IT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침체된 지방 부동산시장 활성화를 위해 미분양 주택을 정부가 매입하는 등 건설경기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민생경제점검회의를 열고 “1분기 민생경제 대응 계획의 일환으로 지방 건설경기 회복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최 권한대행은 “우리 경제는 내수 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경기 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다”면서 “특히 건설부문은 그간 지방중심의 수주 감소 영향으로 투자와 고용 부진이 장기화되고 준공 후 미분양이 느는 등 부동산 시장이 위축돼 지역경제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고 했다.최 권한대행은 지역투자 활성화를 위해 지역 개발사업을 확대하고 토지이용을 효율화하겠다고 했다. 최 권한대행은 “부산·대전·안산에 총 4조3000억원 규모의 철도 지하화 사업을 추진하고 사업 구간을 조속히 추가선정 하겠다”면서 “그린벨트 해제 총량의 예외가 적용되는 지역전략사업을 ...
“절망하는 마음은 한참 전에 지나갔어요. 올해 수련에도 복귀할 마음은 없고, 그저 지켜보고 있습니다.”지난해 2월 말, 1만여 명의 전공의가 일제히 의료 현장을 떠났다. 수도권 한 대학병원에서 외과 전공의 3년차로 일했던 A씨도 그중 한 명이었다. A씨는 필수의료에 해당하지만 일이 힘들어 ‘기피과’라 불리는 외과를 택해 수련 마지막 1년을 앞두고 있었다. 지난 1년 간 정부가 여러 차례 수련 특례를 내놓았지만 A씨는 일하던 곳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현재는 요양병원에서 당직의로 파트타임 근무를 하며 군 입대 문제가 해결되길 기다리고 있다. 지난 10일 A씨를 만났다.A씨는 1년 전 사직 전공의들이 병원을 나온 이유를 ‘의사 2000명 증원 반대’로만 요약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정부가 내놓은 목적(필수·지방의료 위기 해결)은 좋았으나 방법이 너무 틀렸다”고 말했다. 그가 보기에 ‘의료전달체계 왜곡, 대학병원 환자 쏠림, 지역의료·필수의료 위기’ 등 정부가 언급...
“그린 원(1만원 1개), 블루 원(1000원 1개).” 약국에서 일본인 고객을 응대하던 A씨(31)는 “탄핵 심판이 시작되고 나서는 매출이 반토막이 났다”고 했다. 그는 “탄핵 선고 이후 매출이 나아질 거라고 기대한다”면서도 “시위나 집회 등 현장 반응이 잠잠해지면 좋겠는데 어떨지 알 수 없으니 걱정되긴 한다”고 했다. A씨가 일하는 약국은 화·목요일에는 기다란 경찰 버스 차 벽에 둘러싸이는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근처에 있다.21일 경향신문이 만난 헌재 근처 상인들은 “비상계엄 이후는 물론, 탄핵 심판이 시작된 이후 매출이 30%에서 절반까지 줄었다”며 “현재는 회복하고 있지만, 탄핵 선고 후의 집회나 시위가 어떻게 될지 몰라 마냥 기대하긴 어렵다”고 했다. 상권 회복 추세에 매출 개선을 기대하면서도, 서울서부지법 사태처럼 극단적인 폭력 사태 등으로 헌재 근처가 계속해서 어수선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었다.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변론기일이 매주 잡혀있던 이번달 화·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