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일정 중국 쇼핑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해외 직접구매 방식으로 판매하는 디지털 도어록(잠금장치)이 화재가 발생하면 문이 열리지 않거나 폭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또 문에 설치하기 위해 구멍을 뚫는 위치와 크기가 한국 표준과 달랐다.한국소비자원은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직구로 판매하는 중국산 디지털 도어록 10종을 시험한 결과를 18일 공개했다. 시험 결과, 10종 중 3종은 화재 발생 시 문을 열 수 없었고 5종은 리튬 2차전지가 폭발했다. 디지털 도어록은 불이 나면 거주자가 대피할 수 있도록 고온에서도 수동레버로 출입문을 열 수 있는 구조여야 한다.소비자원은 이번 시험을 위해 잠금 상태의 도어록을 30분 동안 상온에서 270도까지 올려 10분간 유지한 뒤 수동레버 작동 여부를 확인했다.10종 가운데 3종은 수동레버가 녹아내려 유사시 문을 열 수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리튬 2차전지를 전원으로 사용하는 5종은 270도에 도달하기 전인 170...
졸업 및 기념일 시즌을 맞았지만 원가 상승 등으로 꽃상가 상인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제공하는 화훼유통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양재동화훼공판장 기준으로 절화(꽃다발 제작 등을 위해 잘라낸 꽃) 거래량은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약 37만2000단이었다. 전년 동 기간 대비 21.9% 하락한 수치다. 같은 기간 경매 금액도 지난해 약 32억 원에서 올해 약 21억 원으로 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20일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 꽃상가에는 졸업식 등 시즌을 맞아 꽃을 사러 온 시민들로 붐볐다. 하지만 전년보다 오른 꽃다발 가격에 지갑을 여는 시민들을 찾아보기는 힘들었다. 특히 ‘금다발’이라고 불릴 정도로 오른 생화 가격 탓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조화 꽃다발을 찾는 시민들도 있었다.한 상인은 “졸업식 사진을 찍기 위해 사용한 생화를 되파는 중고 거래도 늘었다”며 “졸업식 특수를 기대하긴 어려워졌다”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