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축구동호회 기아가 20일 브랜드 최초 전용 PBV(목적기반차량) ‘더 기아 PV5’의 외장 디자인을 공개했다.기아는 지난해 1월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PBV를 ‘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으로 정의하고, 자유로움과 유연성을 갖춘 맞춤형 설계로 혁신적인 공간 활용을 통한 효율적인 차량 내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사업 계획을 밝힌 바 있다.이달 말 스페인 타라고나에서 열리는 ‘2025 기아 EV 데이’에서 중형 PBV인 PV5를 공개할 예정이다. 패신저(Passenger), 카고(Cargo), 컨버전(Conversion) 모델로 출시된다.기아는 전체적으로 간결한 선을 통해 미래지향적이면서 깔끔한 이미지를 강조하는 데 초점을 뒀다.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에 기반해 깨끗한 이미지의 상단부와 강인함이 느껴지는 하단부를 대비시킴으로써 PV5의 과감한 외장 디자인을 완성했다는 설명이다.여기에 A필러(...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이 12·3 비상계엄 이후 “비상계엄을 막지 못한 국무위원들이 원망스럽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 전 사령관은 계엄 이후 ‘비상계엄에 반대했지만 어쩔 수 없이 지시를 따랐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책임을 윗선에 돌리고 있는데, 정작 비상계엄 당시에는 부하들에게 임무를 내리면서 “적법하게 지시받았다”고 강조한 것으로 나타났다.20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지난해 12월11일 여 전 사령관의 수행부관 A씨를 불러 조사하면서 “최근 여 사령관이 푸념식으로 ‘국무위원들이 심의를 했다는데 계엄 선포를 하게 두었는지 원망스럽다’고 말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위법한 비상계엄 선포 책임을 국무위원에게 돌리면서 여 전 사령관 자신은 계엄에 반대하는 입장이었다는 의사를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검찰은 여 전 사령관이 계엄 선포 직전에도 참모들에게 “비상 상황이 되면 군이 따를까” “어르신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