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성범죄전문변호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특정 언론을 겨냥한 비판 메시지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했다가 논란이 되자 삭제하는 촌극을 빚었다. 최근 친이재명(친명) 성향의 유튜브 채널에 잇달아 출연한 이 대표가 기성 언론엔 ‘편향성’을 문제 삼아 공개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낸 것이다. 가장 유력한 차기 대선 주자의 언론관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이 대표는 이날 SNS에 “이런 악의적 프레임이 다 이유가 있던 모양”이라며 “‘김현정의 뉴스쇼’가 대체 민주당과 이재명에게 왜 이렇게 심하게 하나 했더니”라고 적었다. 김현정의 뉴스쇼는 CBS라디오 간판 시사 프로그램이다.이 대표는 지난해 8월28일 방송 일부가 담긴 영상을 글과 함께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진행자 김현정 앵커는 의료 공백 해결과 관련해 “결국 대통령실하고 얘기가 안 되면 한동훈 대표와 이재명 대표가 백날 합의해봤자 소용없는 이야기가 되니까 결국은 용산하고 무엇인가를 해결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물었다.패널로...
색깔이 다른 3개의 포장지에 둘러싸인 것 같은 특이한 대기 구조를 지닌 외계행성이 확인됐다. 고도에 따라 각각 철, 나트륨, 수소를 품은 대기권이 지상을 겹겹이 감싸고 있다. 외계행성 대기권의 입체 구조가 관측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유럽남방천문대(ESO) 소속 줄리아 빅토리아 세이델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18일(현지시간) 지구에서 900광년 떨어진 외계행성 ‘WASP-121b(타이로스)’의 대기권 구조를 규명했다고 발표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실렸다.타이로스 대기권 구조는 3중으로 덮인 포장지를 연상케 한다. 지표면과 가장 가까운 고도에서는 철, 중간 고도에서는 나트륨, 가장 높은 고도에서는 수소가 다량 섞인 대기가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물질들은 강력한 바람을 타고 끊임없이 타이로스 주변을 회전하고 있다.태양계 밖 외계행성 대기권 구조가 3차원으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진은 최고 성능 망원경 가운데 하나인 칠레 아타카마...
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군사법원에서 재판을 받는 현역 장성 5명이 구속 이후 두 달가량 가족을 포함한 일반인 접견을 일절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혐의로 구속돼 일반 법원에서 재판을 받는 이들은 모두 일반인 접견이 허용됐다.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이 18일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박안수 전 육군참모총장과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 등 5명은 지난해 12월 구속된 직후부터 일반인 접견 및 서신 수·발신이 일절 금지됐다. 군검찰은 증거인멸 우려 등을 이유로 변호인을 제외한 사람과의 접견 또는 서신 수·발신을 금지했고, 기소 직후 군사법원에 같은 조치를 청구해 허가받았다.반면 윤석열 대통령,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김용군 전 제3야전사령부 헌병대장,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등 서울중앙지법에서 같은 혐의로 재판을 받는 피고인들은 대상 제한 없이 접견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