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개발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휴전이 성사된 후 처음으로 이스라엘 인질 4명의 시신이 20일(현지시간) 본국으로 돌아왔다. 전쟁 발발 502일 만에 싸늘한 시신으로 돌아온 희생자 중에는 생후 9개월, 4세 아이 등 일가족과 평생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로운 공존을 위해 헌신해온 고령의 평화운동가가 포함돼 있어 이스라엘은 슬픔과 충격에 휩싸였다.하마스는 이날 오전 남부 칸유니스에서 사망한 인질 4명의 시신이 담긴 관을 국제적십자사에 인계했다.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작전을 벌이던 중 사망한 인질의 유해를 찾아 본국에 송환한 적은 있으나, 휴전 중 하마스가 사망자 시신을 돌려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초 사망자 시신은 생존자 전원 석방 후 휴전 마지막 단계에 인도될 예정이었으나, 이집트가 중재한 협상에 따라 사망한 인질 가운데 4명 시신이 먼저 인계됐다.인계된 사망자 중에는 이스라엘 남부 니르오즈 키부츠(집단농장)에서 납치됐던 비바스 가족이 포함됐다.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스스로 ‘왕’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논란이 예상된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서 “혼잡통행료는 이제 죽었고, 맨해튼과 모든 뉴욕이 구원을 받았다. 왕 만세(LONG LIVE THE KING)”라고 말했다.백악관도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맨해튼을 배경으로 왕관을 쓴 이미지를 X(엑스·옛 트위터) 등에 게재했다. 이 이미지에도 “왕 만세” 문구가 적시됐다.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뉴욕 맨해튼 중심부에 도입된 혼잡통행료 정책 시행의 중단을 명령했다고 이날 밝혔다.혼잡통행료는 악명 높은 맨해튼의 차량정체를 개선하는 한편, 요금 징수 수입으로는 노후화한 대중교통 시스템을 보수하겠다는 취지에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전인 지난달 5일 도입됐다. 하지만 일반 승용차 기준 통행료가 최대 9달러(약 1만3000원)에 달해 통근자에게 큰 부담을 준다는 반발도 적지 않았다.트럼프 대통령이 작성한 “맨해튼과 모...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최근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올려 서민들이 피해를 봤다는 지적에 대해 “올해 신규 금리에 있어서는 인하할 여력이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또 지방 미분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선 사실상 반대 입장을 내비쳤다.김병환 위원장은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시중은행들이 기준금리 인하를 반영하지 않고 가산금리로 폭리를 취하고 있는데 금융당국이 뒷짐을 지고 있다’는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유 의원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지난해 10월 11일과 11월 28일 기준금리를 인하했는데 지난해 말 가산금리는 가장 최저점인 지난해 7월 0.46%에서 1.7%로 3.7배 상승했다.김 위원장은 “지난해 7∼8월부터는 가계 대출량이 많이 늘어난 상황이었기 때문에 양을 제어하는 게 정책적으로 우선이었다”면서 “당시 은행들은 자율적으로 신규대출 금리를 올리는 방식으로 가계대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