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레플리카 ‘윤석열 방어권 보장’ 결정문에 찬성하고 이태원참사 유족을 향한 ‘막말 논란’을 빚었던 이충상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상임위원에 대한 면직처리가 확정됐다. 사직서를 제출한 지 약 4개월 만이다.21일 인권위 등에 따르면 최상목 대통령 권한 대행은 이 위원의 사직서를 수리했다. 면직일은 오는 3월 1일이다.이 위원은 지난해 11월 1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당시 이 위원은 “전의를 상실해 인권위를 나간다”고 했다. 이 위원은 제출한 사표가 수리되지 않아 계속 근무 중이었다. 이 위원은 최근 사표를 수리해달라고 다시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은 지난 17일부터 연가를 낸 상태다.판사 출신 법학자인 이 위원은 윤석열 대선후보 캠프에서 사법개혁위원장을 지냈다. 2022년 10월 국회 선출로 차관급인 인권위 상임위원이 됐다. 그는 이태원 참사 유가족 등에게 막말하는 등 김용원 인권위 상임위원과 함께 혐오 발언을 계속한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특히 최근 헌법재판소의 탄핵심...
북한이 20일 호주가 미국으로부터 핵추진 잠수함을 도입하는 것을 두고 “미국을 주축으로 하는 또 하나의 핵동맹의 본격적인 가동”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동맹국들의 핵 위협을 부각함으로써 북·러 군사협력의 정당성과 북·중·러 연대 필요성을 우회적으로 피력했다는 해석이 나온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논평에서 “가뜩이나 불안정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정치 군사적 환경을 더욱 악화로 몰아가려는 위험천만한 기도”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미국·영국·호주는 2021년 안보동맹인 ‘오커스’(AUKUS)를 출범하면서 미국이 호주에 핵추진 잠수함을 제공키로 했다. 최근 호주 언론은 호주가 핵추진 잠수함 도입에 필요한 30억달러 가운데 처음으로 5억달러를 미국에 지급했다고 보도했다.조선중앙통신은 미국이 그간 “핵동맹 조작(추진) 책동에 골몰해 왔다”라며 이런 움직임의 하나가 오커스라고 주장했다. 통신은 한·미가 지난해 7월 ‘핵억제 핵작전 지침’을 마련하고, 미국이 일본에 핵 역량을 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