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농수산물 조기 대선이 가시화하면서 야권에선 정책 연대 또는 정책을 매개로 한 연립정부(연정) 설립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유력 대선주자가 속한 더불어민주당은 대선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고 있어 이 같은 제안이 실제로 구현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18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세력을 한 데 아우르는 ‘한국형 연정’을 제안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정부 출범 때부터 인수위(또는 그에 준하는 조직) 단계에 함께 참여해 정책 협의를 통해 협약을 맺고 그 결과에 따라 내각도 공동 구성하는 형태의 한국형 연정이 필요하다”고 적었다. 이는 “단순히 장관직을 제안하는 방식이 아니”라고 덧붙였다.김 전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서도 한국형 연정을 강조했다. 그는 “전문성과 정치력을 두루 갖춘 분들과 함께해나가야 한다”며 “(탄핵 이후)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같은 조직 단계부터 참가할 수 있는 모든 정치 세력을 국정운...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재능 있는 차세대 지휘자를 양성하기 위한 특별 프로그램 ‘지휘 펠로십’을 오는 25∼27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지휘 펠로십’은 신진 지휘자들에게 서울시향의 리허설 경험을 제공하고 얍 판 츠베덴 서울시향 음악감독의 풍부한 음악적 경험과 전문적 소양을 전수하고자 마련됐다.서울시향은 지난해 공모를 통해 59명의 지원 자 중 8명의 후보를 선발했다. 김리라, 김준영, 김효은, 박근태, 송민규, 신주연, 최재혁, 해리스 한 등 선발된 후보들은 오는 25~27일 서울시향 연습실에서 리허설 공연을 지휘하며 지휘력과 음악적 표현력을 평가받게 된다.이들은 리허설에서 바그너의 ‘트리스탄과 이졸데’ 중 전주곡과 ‘사랑의 죽음’, 모차르트의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버르토크의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등 총 3곡을 지휘한다. 츠베덴 음악감독은 이들을 개별 지도하며 지휘법과 곡 해석법을 전수한다.서울시향은 리허설을 마친 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독재자’라고 부르며 맹비난하자, 유럽 정상들은 이에 반박하며 적극적으로 젤렌스키 대통령을 엄호하고 나섰다.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주도한 ‘2차 파리 회의’가 열려 우크라이나 종전 및 안전보장 방안 등을 논의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젤렌스키는 선거 없이 당선된 독재자” “적당히 성공한 코미디언”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두고 러시아의 “허위 정보의 그물에 걸렸다”고 말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는 아마 수월한 돈벌이를 유지하고 싶어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가 미국과 유럽에서 막대한 지원을 받는 것을 비꼬았다. “젤렌스키는 우리가 보낸 돈의 절반이 없어졌다고 인정한다”면서 비리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종전이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