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치과 혈액암 진단을 받은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노동자 1명이 추가로 산업재해를 인정받았다.18일 노동계에 따르면 혈액암 진단을 받은 30대 A씨가 최근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산업재해를 인정받았다.A씨는 2010년 초반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에 입사해 버스 페인트 도장 작업을 해왔다.앞서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내 버스팀에서는 2022년 6월부터 4명이 잇따라 혈액암 판정을 받았다.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노동조합은 2023년 5월 노동자들이 버스 도장 공정 과정에서 다루는 물질 중 1급 발암물질인 벤젠이 검출된 만큼 암 발병과 직업적 연관성이 큰 것으로 보고 산업재해 보상을 신청했다.그 결과 4명 중 1명인 50대 노동자가 2023년 10월 산업재해를 인정받았다. 이어 산재 신청 2년만에 1명이 추가로 인정받은 것이다.노조는 현재까지 산업재해로 인정받지 못한 2명에 대해 이의제기를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