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이혼변호사 광주 시민사회단체는 지난 15일 광주 금남로에서 열린 탄핵 촉구 집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부 딥페이크 영상이 상영된 것에 대해 “허가받지 않고 무단 상영한 것”이라고 17일 밝혔다.17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윤석열정권 즉각퇴진·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광주비상행동)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광주비상행동 등에 따르면 문제가 된 영상은 당일 오후 4시 본집회를 1~2시간쯤 앞둔 시각 중앙무대에서 400m쯤 떨어져 있는 5·18광장 도로 인근에 있던 1t 차량에서 송출됐다.영상이 송출된 차량은 구독자 4만7000여명의 한 유튜브 채널이 운영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유튜브 채널은 특정 정치인을 지지하는 영상을 주로 올려왔다.이 차량은 본집회에 초청받지 못하자 집회장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이동해 무단으로 영상을 송출했다는 것이 광주비상행동의 입장이다. 당시 영상은 시민의 항의로 중단됐다. 해당 유튜브 운영자는 광주비상행동 측에 “이런 영상이 나...
호흡기 질환으로 닷새째 입원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폐렴 진단을 받았다.교황청은 1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 결과 교황의 양쪽 폐에 폐렴이 발생한 점이 확인됐으며 추가적인 약물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공보실장은 “그럼에도 교황은 양호한 정신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교인들이) 회복을 위해 기도해준 데 대해 감사하고 있다”고 전했다.전날까지 교황청은 교황이 앓는 질환이 ‘다균성 호흡기 감염’으로 복합적 임상 상황을 보이고 있다고만 설명했다.이달 초부터 기관지염에 시달리던 교황은 20대 초반에 아르헨티나에서 사제가 되기 위한 훈련을 받던 중 폐의 일부를 제거했다. 이후 겨울철 기관지염이나 다른 호흡기 질환에 자주 걸려 왔다.입원 때문에 지난 16일 성 베드로 광장 삼종기도를 주례하지 못한 교황은 19일 예정된 일반 알현도 취소했다. 교황은 의료진 권고에 따라 일요일인 오는 23일까지의 모든 외부 일정에 ...
북한이 18일 미국의 ‘북한 완전한 비핵화’ 원칙을 두고 “맞대응할 일고의 가치도 없다는 게 우리 정부의 공식 입장”이라고 밝혔다. 북한 당국이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비핵화 원칙을 직접 겨냥한 입장을 낸 건 처음이다. 외무성 담화 형식인 데다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언급하진 않아 대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위를 조절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미국의 북한 비핵화 원칙은) ‘비핵화’라는 실패한 과거의 꿈에서 깨어나지 못한 현실 도피적인 입장”이라며 “미국의 행동을 가장 단호한 어조로 규탄 배격한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담화 서두에 한·미·일 외교장관이 지난 15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발표한 공동성명에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명시된 점을 언급하며 미국을 비판했다.외무성 대변인은 북한의 비핵화를 두고 “실천적으로나 개념적으로마저도 이제는 불가능하고 비현실적인 낡고 황당무계한 계획”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