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가입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솔로 가수 ‘선미’가 코스닥 상장사와 발행한 대체불가토큰(NFT)이 논란에 휩싸였다. 발행 초기엔 선미와 사측이 적극적으로 홍보해 완판되면서 수십억원을 조달했지만, 시장이 급랭하자 주요 혜택 제공이 중단되고 선미 역시 관련 활동을 멈추면서다.2022년 2월 선미와 소속사, 상장사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이미지 등의 소유권을 확인하는 디지털 증명서인 NFT ‘선미야클럽’을 발행했다. 선미의 가수 활동을 모티브로 한 디지털 일러스트가 NFT로 제작됐고, NFT 보유자를 대상으로 독점 서비스를 제공해 상품의 투자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별 팬미팅과 파티 초대는 물론, 전용 음원을 발매해 수익 일부를 보유자에게 환원하거나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해 혜택을 줬다.자사 계열사가 발행한 가상자산과 연계해 NFT를 보유하기만 해도 가상자산이 채굴(제공)되고, 이를 상품화해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했다. 쉽게 말해 NFT와 연계된 선미의 오...
국제 질서를 혼돈에 빠뜨린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외교술의 중심에는 부동산 사업가 출신 외교관이 있다. 스티브 위트코프 백악관 중동특사는 외교 경험이 전혀 없지만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선호하는 거래중심적 외교로 굵직한 성과를 내며 ‘외교 키맨’으로 떠올랐다.위트코프 특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40년지기 친구다. 뉴욕의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로스쿨을 졸업한 뒤 부동산 법인의 변호사로 일했다. 그는 1980년대 뉴욕의 저렴한 건물들을 매입한 다음 리모델링해 판매하면서 부동산 업계 큰손이 되기도 했다. 이 무렵 부동산 사업가였던 트럼프 대통령과는 고객으로 만나면서 인연을 맺었고, 지갑을 잃어버린 트럼프 대통령에게 샌드위치를 사준 뒤로 절친한 사이가 됐다고 한다.트럼프 대통령도 위트코프 특사를 각별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위트코프 특사는 특히 2021년 1월6일 의회 폭동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 다수가 등을 돌리던 시기에도 트럼프 대통령에 강한 지지를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선거를 치르지 않은 독재자(Dictator)’, ‘그저 그런 성공을 거둔 코미디언’ 등으로 부르며 맹비난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에 대해 “그는 선거를 거부하고 우크라이나 여론조사에서 매우 낮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그가 유일하게 잘하는 것은 바이든을 갖고 노는 것뿐”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선거를 치르지 않은 독재자 젤렌스키는 서둘러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나라를 잃게 될 것”이라면서 미국이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에서 손을 뗄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미국이 우크라이나 지원에 소요한 비용을 비판적으로 언급하고 자신을 전임 조 바이든 대통령과 차별화하는 데 집중했다. 그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미국을 설득해 3500억 달러를 지출하게 만들었다”면서 “미국은 유럽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