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야구중계 소형준(24·KT·사진)은 호주 질롱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르며 “행복하다”고 말했다. 시즌 개막을 기다리는 기분이 어느 때보다 새롭다. 소형준은 “개막하고 선발로 나가면 어떤 기분일까. 아침에 샤워하는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소형준의 마지막 선발 등판은 2023년 5월10일 수원 NC전이다. 이날 소형준은 4회 2사 후 초구를 던진 뒤 팔꿈치 통증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오른쪽 팔꿈치 인대가 끊어졌다는 진단이 나왔다. 시즌을 그대로 마감했다. 부상 이후 1년8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소형준의 통산 선발 등판은 78경기에서 멈춰 있다. 지난해 9월 복귀했지만 중간계투로만 등판했다. 기다림이 길었던 만큼 선발 복귀를 향한 설렘은 클 수밖에 없다.소형준은 더 차분해지기로 했다. 들뜬 마음에 무리해서 페이스를 끌어올리기보다 착실하게 개막을 준비하는 게 중요한 시기다. 40구 불펜 피칭과 30구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25일 시작하는 일본 오키나와 2차 ...
국제 질서를 혼돈에 빠뜨린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외교술의 중심에는 부동산 사업가 출신 외교관이 있다. 스티브 위트코프 백악관 중동특사는 외교 경험이 전혀 없지만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선호하는 거래중심적 외교로 굵직한 성과를 내며 ‘외교 키맨’으로 떠올랐다.위트코프 특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40년지기 친구다. 뉴욕의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로스쿨을 졸업한 뒤 부동산 법인의 변호사로 일했다. 그는 1980년대 뉴욕의 저렴한 건물들을 매입한 다음 리모델링해 판매하면서 부동산 업계 큰손이 되기도 했다. 이 무렵 부동산 사업가였던 트럼프 대통령과는 고객으로 만나면서 인연을 맺었고, 지갑을 잃어버린 트럼프 대통령에게 샌드위치를 사준 뒤로 절친한 사이가 됐다고 한다.트럼프 대통령도 위트코프 특사를 각별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위트코프 특사는 특히 2021년 1월6일 의회 폭동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 다수가 등을 돌리던 시기에도 트럼프 대통령에 강한 지지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