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로 기소된 조지호 경찰청장이 오는 20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증인신문에 불출석하기로 했다. 조 청장이 불출석 사유서를 낸 건 이번이 세 번째다.조 청장 측은 18일 헌재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며 “건강상 이유”라고 설명했다. 조 청장은 혈액암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조 청장은 국회 측이 신청한 증인이었는데, 윤 대통령 측에서도 뒤늦게 신청해 헌재가 지난 14일 채택했다. 조 청장은 비상계엄 선포 3시간30분 전인 지난해 12월 3일 오후 7시쯤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 안전가옥(안가)에서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윤 대통령,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군과 경찰이 장악할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언론사 등 기관 명단이 적힌 A4 용지를 전달받았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조 청장은 또 계엄 선포 이후 윤 대통령과 6차례 직접 통화했고 정치인 체포 지시도 받았다고 진술했...
기내 음주 추태 행위로 출석정지 30일 처분을 받았던 국민의힘 소속 박지헌 충북도의원이 해외연수 중 한 호텔에서 술을 마시고 소란을 부렸다는 의혹이 또다시 불거져 시민단체들의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18일 오후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도의회는 해외연수 중 호텔에서 음주소란행위로 물의를 일으킨 박지헌 충북도의원을 제명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이 박 의원에 대한 제명을 요구하는 이유는 해외연수를 떠난 박 의원의 음주 추태가 2023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기 때문이다.참여연대에 따르면 박 의원을 포함한 충북도의회 정책복지위원회 소속 도의원 5명은 지난해 9월30일부터 같은 해 10월6일까지 5박7일 일정으로 중앙아시아 3개국을 둘러보는 해외연수를 떠났다. 연수에는 충북도의회 사무처 직원 3명과 충북도 소속 직원 2명도 동행했다.이 과정에서 박 의원은 출국을 앞두고 여권을 분실해 충북도청 민원실에서 긴급 여권을 발급받아 출국했다. 하지만 긴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