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물 리딩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비상계엄 당시 사실을 숨기라’는 취지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전화를 받고 자수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곽 전 사령관은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회유당했다는 주장에 대해 “이용당하거나 회유당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곽 전 사령관은 14일 공개한 옥중 입장문에서 “(지난해) 12월5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비화폰은 녹음이 되지 않는다, 당당하게 하라’는 전화를 받고 자수서 작성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설명했다.곽 전 사령관은 비상계엄 사태 닷새 뒤인 지난해 12월9일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검찰에 자수서를 제출했다. 곽 전 사령관은 당시엔 공개되지 않은 윤석열 대통령의 ‘끌어내라’ 지시가 담긴 계엄 당일 통화 내용을 자수서에 썼다.곽 전 사령관은 김 전 장관이 계엄 당일 녹음이 되지 않는 비화폰으로 윤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자신에게 사실 은폐를 에둘러 종용했기 때문에 오히려 수사기관에 당시 있었던 일을 적극 밝혀야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