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변호사 J D 밴스 미국 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만나 우크라이나 종전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2022년 2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보였으나, 우크라이나는 종전 후 러시아의 추가적인 침공을 막기 위한 분명한 안전 보장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밴스 부통령은 이날 오후 뮌헨안보회의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약 40분간 회동한 뒤 “우리는 전쟁을 끝내고 살상을 멈추길 원한다. 그러나 몇 년 뒤 다시 동유럽이 분쟁에 휘말리게 될 평화가 아닌, 견고하고 지속적인 평화를 원한다”고 말했다.그는 “필요한 대화를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며 “지금은 이 정도만 말하겠다. 책임감 있게 일을 마무리하기 위해 선택의 여지를 남겨두려고 한다”고 했다. 밴스 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목표에 어떻게 도달할 수 있을지에 대한 “좋은 대화”를 나눴다면서 “앞으로 다가올 몇 일, 몇 주, 몇 달간 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차질이 발생하자, 내부 악재를 외부에 알리지 않은 상태로 주식을 대량 매도해 손실을 회피한 신풍제약 창업주 2세 장원준 전 대표가 검찰에 넘겨졌다.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12일 제3차 정례회의를 열고 신풍제약 장 전 대표와 지주회사에 대해 자본시장법상 미공개중요정보 이용 금지위반 혐의로 검찰 고발 조치를 의결했다고 17일 밝혔다.신풍제약은 1990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중견기업이다. 이 회사 주가는 그간 의약품 개발, 임상 결과 등에 따라 급등락을 거듭했는데 특히 코로나19 무렵 주가가 30배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증권선물위원회 조사 결과, 신풍제약 실소유주인 장 전 대표는 미리 취득한 신약개발 임상결과와 관련된 정보를 이용해서 주식을 일찍 팔아치웠다. 증선위는 이를 통해 장 전 대표가 369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회피했다고 봤다. 구체적으로 장 전 대표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국내 임상을 진행한 결과 2상에서 시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