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장기렌트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세계 무역 상대국에 예외 없이 상호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그러면서 오는 4월1일까지 국가별 대응 방안을 마련해 상호관세를 적용하겠다고 했다. 한국은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해 대미 수출입 품목에 대해 대부분 무관세를 적용받고 있다. 하지만 미국이 비관세 장벽을 고려키로 한 데다, 한국을 ‘상호주의 교역’ 위배 사례로 콕 집어 지목해 그 영향이 우려된다.상호관세는 특정 상품에 대해 상대국과 같은 관세율을 매기는 것이다. 그런데 트럼프는 관세는 물론, 보조금·부가가치세 등 비관세 장벽과 환율 정책까지 종합 검토해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했다. 미국 무역적자의 원인으로 판단되는 모든 정책과 규제까지 문제 삼겠다는 것이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후보자는 “상호관세를 국가별, 일대일로 다룰 것”이라고 했다. 각국별로 협상한 뒤 4월2일 이후 상호관세 부과를 시작하겠다는 것이다.한국과 미국은 대부분의 상품에 관세를 ...
중국 외교 사령탑인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14일(현지시간) 미국과의 갈등을 원치 않는다면서도 “미국이 중국을 억압하면 우리는 끝까지 맞설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왕 주임은 이날 독일에서 열린 뮌헨안보호의 연설에서 “(미국의) 일방적인 겁박에 결연히 대응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이어 그는 “중국은 미국과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양자 관계를 구축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미국이 중국과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그는 또 중국과 미국의 사회제도가 다르다면서 “(상대의 체제를) 바꾸거나 심지어 전복하려는 것은 비현실적이다. 상호 존중이 중미 교류의 전제 조건”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양국은 충돌해서는 안 되며 그럴 경우 전세계가 불행해질 것이다. 글로벌 도전 과제를 위해서는 양국이 함께 협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왕 주임은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 대해서는 “모든 이해 당사자가 적절한 시기에 평화협상...
“돌쟁이 아기 엄마입니다. 민주주의가 지켜지는 나라에서 아이를 키우게 해주세요.”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4만5000여명의 목소리가 헌법재판소로 향했다. 시민사회는 17일 “평범한 날 느닷없이 선포된 비상계엄은 헌법에 위반된다”며 윤 대통령의 탄핵을 바라는 이들의 바람과 요구를 담은 ‘시민 의견서’를 헌재에 제출했다.전국 1700개 단체로 구성된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비상행동(비상행동)은 이날 서울 종로구 헌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21일부터 약 4주간 모인 4만5289명의 시민 의견서를 민원실에 전달했다. 온라인으로 연명에 참여한 시민들은 전하고 싶은 말과 실명, 전화번호를 남겼다. A4 용지 상자로 18개(개당 2500장) 분량이다.시민들은 “윤 대통령 탄핵이 신속히 이뤄져야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아들이 육군 부사관이라고 밝힌 50대 A씨는 “젊은 군인들을 사병화하고, 계엄이라는 구렁텅이로 몰아넣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