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공연 실종 선원 5명 찾기 위한 해상 수색 지속전남 여수 거문도 해역에서 침몰한 대형어선 제22서경호는 수심 80여m 지점에 바른 자세로 서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경은 실종 선원 5명을 찾기 위한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여수해경은 12일 “서경호 선체가 수심 82.8m 지점의 해저면 펄에 직립 형태로 침몰해 있다”고 밝혔다. 해경은 사이드 스캔 소나(Side Scan Sonar· 측면주사음향측심기)를 통해 서경호 선체 모습을 확인했다.사이드 스캔 소나는 음파를 해저 바닥에 비스듬히 향하도록 송신한 뒤 되돌아오는 반사 음파를 수신해 해저면의 형태를 항공사진으로 촬영하듯 영상화하는 탐사장비다. 서경호는 배 아랫부분이 해저에 닿아있는 비교적 반듯한 모습으로 서 있다.부산 선적 트롤(저인망) 어선인 139t급 서경호는 지난 9일 오전 1시41분쯤 여수시 거문도 동쪽 37㎞ 해역에서 갑자기 연락이 끊겼다. 어선에는 한국인 선원 8명과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
북한이 미 핵잠수함의 부산 입항에 반발하며 “임의의 수단을 사용할 준비상태에 있다”고 11일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북한 비핵화’ 원칙을 재확인한 뒤 내놓은 반응이다. 트럼프 정부를 향해 대북 압박 정책을 변경하지 않으면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북한 국방성 대변인은 전날 미 해군의 로스엔젤레스급 핵추진 잠수함 ‘알렉산드리아함’(SSN-757·6900t급)의 부산해군기지 입항을 “우리 국가의 안전환경에 대한 부정할 수 없는 위협”으로 규정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대변인은 “군사적 대치 상황을 실제적인 무력충돌로 몰아갈 수 있는 미국의 위험천만한 적대적 군사행동에 엄중한 우려를 표시한다”며 “도발 행위를 중지할 것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또 “패권적 실체인 미국에 대해서는 철저히 상응한 힘으로써 견제해야만 한다”고 했다.대변인은 “우리는 적수들에 대한 자기의 행동 선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플라스틱 빨대로의 회귀를 선언하면서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국제적 합의가 더욱 어렵게 됐다. 이미 역행하고 있는 한국의 자원순환 정책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방 정부와 소비자의 플라스틱 빨대 구매를 장려하기 위한 행정명령에 사인하고 “우리는 플라스틱 빨대로 돌아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는 2035년까지 연방 정부 차원의 일회용 플라스틱 구매를 단계적으로 중단하겠다고 했는데 이를 뒤집은 것이다.트럼프 대통령의 플라스틱 빨대 행정명령은 국제 플라스틱 규제 협약 성안에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크다. 미국이 사실상 정부 차원의 플라스틱 소비 규모 확대를 선언하면서 생산량 감축보다 과도한 소비 규제가 먼저라는 산유국 주장에 힘을 실어준 셈이 됐기 때문이다. 플라스틱계의 ‘파리협약’이 될 수도 있었던 플라스틱 오염 대응을 위한 제5차 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