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음주운전변호사 국민의힘 의원들이 13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방청을 위해 헌법재판소를 찾았다. 헌재의 탄핵심판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자 압박을 강화하는 행보로 풀이된다.김민전 의원은 이날 헌재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경원·윤상현·김정재·박상웅 의원 등 (여당 의원) 12명 정도가 함께 헌재로 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출신 강명구·조지연 의원도 헌재를 찾아 탄핵심판 방청에 나섰다.김 의원은 헌재를 찾은 이유에 대해 “헌재가 공정하지 못하다라고 하는 많은 의혹들이 있는 것이 사실 아니겠나”라며 “그렇기 때문에 현장에서 우리가 지켜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헌재 흔들기’라는 비판에 대해서는 “야당 의원들이 개입했다는 양심선언을 김현태 육군 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이 했다”며 “초기 보도 위주로 재판이 이뤄져선 안 된다. 공정한 재판을 위해서는 충실하게 심리가 이뤄져야 하는데 아쉬움을 갖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초기 언론 보도와 ...
KT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희망퇴직에 따른 퇴직금 비용을 제외하면 두 자릿수에 가까운 성장을 보였다.KT는 2024년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0.2% 늘어난 26조4312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1998년 상장 이후 연간 최대치다.영업이익은 8095억원으로 전년 대비 50.9% 감소했다. KT는 4분기 희망퇴직 등 인력 구조 개선에 따른 일회성 인건비 반영으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밝혔다. 다만 일회성 인건비를 제외할 경우, 2024년 연결 영업이익은 1조8118억원으로 전년 대비 9.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앞서 전날 같은 이동통신사인 SK텔레콤도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1조823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4% 증가한 수치다.KT의 무선 사업은 전년 대비 1.3% 성장한 매출 6조9599억원을 기록했다. 온라인 무약정 요금제 ‘요고’ 등 다양한 요금제를 출시하고 5G 가입자 수와 증가와 로밍 및 MNVO(알뜰...
‘아마존 수호자’로 꼽히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해양 환경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는 석유 탐사를 강행해야 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국영기업 적자 위기를 맞은 룰라 대통령이 환경 정책 방향성을 바꿨다는 분석이 나온다.룰라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라디오 디아리오 인터뷰에서 “(석유) 탐사를 원한다. 탐사 전 석유가 있는지, 얼마나 있는지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바마(브라질 환경 및 재생 가능 천연자원 연구소)는 정부 기관인데 정부에 반대하는 기관 같다”고 비판했다.이바마는 브라질의 환경 정책을 관리·감독하는 정부 기관이자, 브라질 국영 기업 페트로브라스의 해상 원유 시추를 금지한 기관이다. 세계 10대 석유회사로도 꼽히는 페트로브라스는 아마존강 하구 인근 ‘블록 59’ 해상 구역에서 석유 시추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바마는 ‘석유 유출 시 야생동물 보호가 어려워진다’며 2023년 페트로브라스의 석유 시추 사업 허가를 내주지 않았고, 페트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