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추천 주요 지방은행이 내준 대출 중 회수 가능성이 낮은 부실채권이 지난해 말 1조3000억원을 넘어서며 1년 전보다 30% 급증했다. 전국 영업망을 갖춘 주요 시중은행들보다 두 배 가량 높은 증가율이다. 경기 침체로 인한 충격이 비수도권·중소기업부터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지방은행 건전성도 함께 휘청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11일 각 금융지주 경영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부산·경남·전북·광주은행·iM뱅크(구 대구은행) 등 5대 지방은행이 보유한 고정이하여신은 1조3370억원으로 전년(1조258억원) 말보다 30.3% 증가했다.은행들은 여신을 정상, 요주의,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등 다섯 단계로 나눠 관리한다. 이 중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여신을 합해 고정이하여신으로 분류한다. 이는 원리금 상환이 3개월 이상 연체돼 회수 가능성이 낮은 부실채권으로, 이 중 대부분이 이자 상환도 되지 않는 무수익여신 즉 ‘깡통대출’이다.깡통대출의 증가세는 지방은행에서 특히 가...
최근 배달의민족이 변경한 라이더 운임체계 및 상점주 광고정책을 두고, 라이더·상점주·배달대행사업주들이 함께 배민 규탄 행동에 나섰다.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라이더유니온지부와 공정한플랫폼을위한사장협회, 지역 일반배달대행사 사업주들은 11일 서울 중구 노동청 앞을 비롯해 부산·대전 등 5개 도시에서 동시 기자회견을 열고 “약관으로 라이더배달료를 깎아도, 상점주 수수료를 마음대로 인상해도 우리는 대항할 수단이 없다”며 “배민이 남발하고 있는‘약관 갑질 규제’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했다.구교현 라이더유니온지부 위원장은 “기본배달료 건당 3000원(수도권 기준)은 배민 시작부터 지금까지 존속됐고, 2021년 노조와 협약을 맺은 핵심 근로조건임에도 배민은 개의치 않고 정책변경을 했다”며 “약관 변경 시 노조의 의견을 청취한다는 협약도 완전히 무시됐다”고 했다.배달의민족의 물류 서비스를 운영하는 우아한청년들은 지난달 24일 바로배달(단건배달) 가격체계를 없애고 구간배달(다건배달) 체...
대만을 대표하는 반도체 기업 TSMC가 미국으로부터 ‘인텔과 협업하라’ 등의 압박을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14일 대만 중국시보 등은 여러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최근 이러한 내용이 포함된 3대 방안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해당 방안에는 TSMC가 미국 내 첨단 패키징 공장을 건설할 것, 미국 정부 및 여러 파트너와 함께 인텔 파운드리에 출자할 것, 인텔의 TSMC 미국 고객사 관련 패키징 주문을 직접 인수할 것 등이 포함됐다.이에 대해 한 소식통은 “고객과 경쟁하지 않는다”는 TSMC의 원칙을 훼손해 고객사 신뢰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파운드리마다 다른 설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TSMC의 기술이 유출될 우려가 있고, 인텔과 경쟁해 온 미국 반도체 기업 AMD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이러한 보도 내용에 TSMC와 인텔은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중국시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