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대출 외교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국방부 등 정부 부처들이 업무용 컴퓨터에서 중국 인공지능(AI) 모델 딥시크 접속을 막았다. 딥시크가 광범위하게 수집하는 이용자 데이터가 중국으로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다. 전 세계적으로 번지고 있는 ‘딥시크 차단령’에 우리 정부가 동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5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외교부와 산업부, 국방부는 자체 판단에 따라 외부 접속이 가능한 컴퓨터에서 딥시크 접속을 제한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 부처 모두 민감한 외교·통상 현안과 국가 기밀을 다루는 곳으로, 정보 유출을 사전 방지하자는 취지로 풀이된다.한 해당 부처 관계자는 “컴퓨터에서 딥시크 주소를 쳐서 접속하려고 하면 접속이 제한된다는 안내가 나온다”고 전했다.앞서 국가정보원와 행정안전부는 정부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에 “생성형 AI 사용 시 개인정보 입력을 자제하라”는 내용의 보안 가이드라인을 전달한 바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현재 추가적인 지침이 나올 때까지 임시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