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분석 폴란드인음악이 사람을 더 좋게 만든다고 생각하는 베아트리스와 그녀에게 반한 쇼팽 전문 폴란드 피아니스트의 이야기. 단테의 <새로운 인생>과 <신곡>에 나오는 베아트리체 이야기가 원형으로 등장하지만 남성이 아닌 여성의 시각에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J M 쿳시 지음. 왕은철 옮김. 말하는나무. 1만7800원카산드라의 여자들그리스 신화 속 트로이의 공주 ‘카산드라’부터 여자에게 안전한 세상을 만들고자 남자를 공격하는 방사능 바퀴벌레를 개발한 발명가까지 여성들의 이야기 21편을 담았다. 불안해하고 분노하면서도 자신의 자리를 마련하는 여성 인물들이 등장한다. 그웬 E 커비 지음. 송섬별 옮김. 위즈덤하우스. 1만7000원태양제도다와다 요코가 6년에 걸쳐 완성한 첫 연작 시리즈 ‘Hiruko 여행 3부작’의 마지막 이야기. 태어난 나라가 지구상에서 사라진 주인공 Hiruko와 그의 즉흥 언어 ‘판스카’로 연결된 친구들의 여정을 그...
북한이 전날(25일)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 동시에 북한 외무성은 최근 진행된 한·미 연합훈련들을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비교적 낮은 강도로 긴장을 조성한 뒤 트럼프 미 신임 행정부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를 살펴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통신은 “발사된 전략순항미사일들은 2시간 5분 7초~2시간 5분 11초간 1500㎞의 비행 구간을 타원 및 8자형 궤도를 따라 비행해 표적을 명중타격했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도 북한이 지난 25일 오후 4시쯤 내륙에서 서해상으로 수 발을 발사한 것을 추적·감시했다고 이날 밝혔다.통신은 해당 미사일 발사 시험을 “잠재적인 적수들에 대한 전략적 억제의 효과성을 제고해나가기 위한 국가방위력 건설계획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속적이며 영구적인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한 자기의 중대한 사명과 본분에 항상 책임적으로 분투할 것”이라고 말했다.도널드 트럼프 미...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31일 내란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한달여 만에 내란 특검법을 또 거부한 것이다. 권한대행으로서 국회 통과 법안에 벌써 7차례나 거부권을 행사해 박정희·노무현·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때보다도 많아졌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기소된 대통령 윤석열이 그랬듯이 예외적으로 써야 할 대통령 거부권을 조자룡 헌 칼 휘두르듯 남발한 것이다. 내란 특검 도입을 요구하는 다수 민심엔 아랑곳없이 ‘제왕적 대통령 놀이’를 하는 건지 묻지 않을 수 없다.최 대행은 “현재는 비상계엄 관련 수사가 진전돼 현직 대통령을 포함한 군·경의 핵심 인물들이 대부분 구속기소되고, 재판 절차가 시작됐다”며 “현시점에서는 새 수사기관을 만들기보다는 현재 진행 중인 재판 절차를 통해 실체적 진실을 공정하게 규명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했다. 법안 내용과 상관없이 어떤 종류의 내란 특검도 받지 않겠다는 선언과 다름 없고, 윤석열이 구속기소됐으니 특검은 필요없다는 국민의힘 주장과 똑같다...